난다님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전시 두 개를 보고 점심 먹으러 간 조지아 요리점 환치. 지난번에 갔던 워디와 거의 같은 골목에 있었는데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서빙해주는 분들은 한국어가 거의 안 되셔서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곳이었다. 예약도 전화로만 받는다는 모양.

조지아식 만두.
손으로 들고 먹으라고 비닐 장갑을 줌;;
위쪽이 손잡이(…)라서 그쪽을 잡고 먹은 후 손잡이 부분은 안 먹고 남기는 거라고 서빙하는 분이 알려주셨다. 안에 육즙도 많고 내용물도 많고,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 되지만 만두 치고 꽤 큼직한 편.

바삭하면서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다. 차호크빌리에 찍어먹어도 된다길래 같이 먹으니 딱 어울렸음.

토마토 소스에 돼지고기, 파프리카 등이 들어간 스튜. 세계의 음식은 다양하지만 어찌 보면 또 대부분 비슷한 카테고리 안에 묶여있는 게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고수가 많이 들어가서 고수 싫어하는 사람은 따로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처음에 주문 받을 때 고수 괜찮냐고 물어봄)
이미 전시회 두 개 보고 지친 채로 밥 먹고 나니 만사 귀찮아서 근처 러시아 케이크 집에 못 들린 게 좀 아쉬운데 그걸 핑계로라도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집이었다. 🙂 타임라인에 조지아 사시는 분이 계셔서 올려주시는 사진이나 이야기들 볼 때마다 좋은 곳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요리를 먹어보고 좀더 호감도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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