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아직 날은 완전히 안 풀렸는데 해는 쬐어야겠고 큰 구근 화분을 들였다놨다 하기 번거로워서 밤에는 뽁뽁이 비닐을 덮어줘봤는데 나쁘지 않다!
두 장으로 하나씩 감싸주는 것도 귀찮아져서 좀더 편한 방법이 없나 찾다가 뽁뽁이 두 장을 이어 붙이고 집에 굴러다니던 제일 짧은 길이의 압축봉을 화분거치대 세로폭 길이에 맞춘 다음 비닐 양끝에 하나씩 두르르 감아서 철사로 고정했더니 필요할 때 원하는 위치에 고정돼서 두르기 제법 편해졌다.

비 많이 오는 날도 쓸 수 있을 듯.(내년에는 꼭 구근을 ‘적당히’ 사야지…😑)

어제 인스타 들어갔다가 우연히 본 건데 마침 집에 난석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번 해봤다. 원래는 물빠짐용 받침인데 오니소갈륨이나 새싹들은 그때그때 상황 봐서 소스통으로 물을 주다보니 아래에 물이 빠지면 고이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물때는 남길래 난석을 깔아두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길래. 무엇보다 보기에 꽤 좋다. 약간 정원 느낌?

원래 아이디어 주인은 버섯 사고 남은 거라든지 고기 사고 남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씻어서 썼는데 저것보다 깊이가 깊었다.

위쪽에 물빠짐 받침대가 따로 있음

글을 올린 사람 말로는 화분 거둬서 베란다에서 물주기 귀찮아져서 실내에서 물조리개로 물 주고 싶을 때 쓸 만한 방법이었다고.

단점은 물을 너무 콸콸 주면 난석 먼지가 떠다녀서 지저분해 보인다고 한다.

일단 쟁반(?) 하나만 깔아서 써보고 괜찮으면 메인 쟁반에도 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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