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 쇼트브레드(Shortbread)

    쇼트브레드(Shortbread)

    어제 <벌거벗은 세계사> 메리 여왕과 엘리자베스 여왕 편을 보다가 스코틀랜드 소개에 대표 음식으로 쇼트브레드가 나오는데 맛이 궁금해서 컬리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있더란. 생긴 게 칼로리 바란스 같아서 비슷한 맛일까 했는데 버터 향이 나는, 의외로 바삭한 질감의 쿠키에 가까웠다. 소박하게 살 찔 것 같은 맛.( ”) 이름이 왜 쇼트브레드일까 해서 찾아보니, 어릴 때는 외국 동화책이나 소설을 보면서…

  • 바빌론 (Babylon, 2022)

    바빌론 (Babylon, 2022)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작품으로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욕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영화 보러 갔다가 예고 보고 궁금했는데 그 뒤로 평이 별로라 잊고 있다가 티빙에 올라왔길래 10분쯤 보다가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라며 말았다. 그러고 오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소희와 태민이 대화하는 영상에서 둘 다 이 영화 이야기를 해서 다시 궁금해져서…

  • 토요 원예

    토요 원예

    집에서 병원 가는 길에 있는 네일샵 앞에 큼지막한 란타나가 한 그루 있는데 볼 때마다 꽃이 너무 예뻐서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어느 분이 키우기 어렵지 않다고 멘션 주시기도 했고 검색해보니 거의 ‘잡초’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보여서 작은 걸로 하나 들여봤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작았는데 그럼에도 포장을 펴는 순간 코끝에 상큼한 향이 삭 스치고 지나가서 기분이 좋았다. 부디 잡초처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