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한 미국의 외교관인 오웬 니커슨 데니(Owen Nickerson Denny, 1838년 ~ 1900년)에게 하사한 것으로, 데니가 1891년 1월에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지고 간 것을 1981년에 그의 후손이 대한민국에 기증한 것이다. 데니는 원래 조선이 외국과의 불평등한 통상 조약을 맺지 않도록 하는 한편 1888년에 조선이 국제법에 따른 독립 국가임을 밝혔다가 청나라의 반발을 사서 조선을 떠나게 된다. 학계에서는 이 태극기가 데니의 유품 중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가 조선에 마지막으로 머문 해인 1890년을 제작의 하한연대로 보고 있다.
세로 182.5cm, 가로 262㎝로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옛 태극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보존하고 있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국기 제정의 초창기 역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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