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이 요즘 매일밤 가져오는 책은 디즈니판 로빈후드. 문제는 도입부의 ‘로빈후드는 도둑이다’라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도둑이 아니라고 항의를 한다.(로빈후드의 뿌리를 부정한들…)
아무리 ‘착한 도둑’이라고 앞뒤를 설명해도 린양이 생각하기에는 착한 로빈후드를 도둑이라는 부정적 단어(…)로 칭하는게 불만인 모양.
오늘 낮에는 애니로까지 복습하고 싶었던지 보고싶다길래 틀어줬더니 좀 있다가 환한 얼굴로 뛰어와서 하는 말.

“엄마! 역시 도둑이 아니라니까?! 그냥 빌린거래~!!”

……-_-;
존 왕자는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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