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들고다닐만한 가벼운(워낙 넣고 다니는 게 많아서) 가방을 찾고 있었는데 무게로 치면 캔버스 가방이 제일이지만 오래 들고다니면 옷 닿는 부분에 보풀이 일어나고 요즘처럼 갑자기 스콜이 쏟아지는 장맛비에는 젖기도 해서 불편하더란.
강남역 캐스킷슨 매장 갔다가 오일 클로스 재질의 북백이 눈에 들었는데 가격이 좀 애매해서 벼르고 벼르던 한 달 사이에 세일 시작.
온라인으로 맨 처음 봤던 가격보다 2만원쯤 싸게 샀는데(프린트마다 할인률도 다르던데 이 그림은 별로 인기 없나벼) 좀 들고다녀보니 이 가격이라면 상당히 훌륭하다.
재질 때문에 무게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벼운 것도 의외.
캐스킷슨 특유의 꽃무늬 중에서는 도저히 하나를 못 고르겠어서 아예 꽃 그림이 별로 없는 걸로 샀는데 실물도 나쁘지 않네.
남은 여름은 이 가방으로 보내게 될 듯.
11 responses
우린 비가… 별로… … (_ _”)a
나두 있어~ 좋아~~
일본도 캐스킷슨 많이들 사나보더라. 처음 사봤는데 괜찮네. : )
오오 장마때 좋겠어요 진짜!
위에 잠그는 게 없어 좀 그렇긴 한데 일단 비 맞아도 편한 점은 좋을 거 같아요. 또 비가 한번 와줘야 시험해보는디…?
@tw_Ritz 안감 없이 오일클로스 한겹인 거야? 가볍다는 얘기에 솔깃해지네. 😀 꽃무늬보다 이런 무늬가 더 이쁜 듯!
@twLorien 안감은 따로 없었어요~ 꽃무늬는 다 비슷비슷해서 고르기가 어렵더라고요.;
@tw_Ritz 캔버스가방 가벼워서 자주 맸는데 왼쪽옆구리에 보풀만드는 범인이었다는 걸 안 후로는 멀리해요.. 꽃무늬 고르기 힘든데 북백 탐나네요~~
@ahrain 작년에 티셔츠 여러벌 갈아먹었어요.ㅜ.ㅜ 마침 세일 시즌이니 한점 노려보시면…^^
항상 센스있으삼~ (_ _)b
그렇게 봐주니 감사감사. 근데 여기는 요즘 워낙 저기 가방을 많이 가지고 다녀. 그쪽에서는 안 파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