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린양은 일주일에 이틀, 요일을 정해놓고 안방에서 자는데(잊어버리고 자기 방에 누웠다가도 생각나면 자려다 말고 기어 나옴) 요즘은 덩치가 너무 커져서 한 침대에 세 식구가 자는 건 무리라 나는 린양 방에서 자고 옆사람과 린양만 안방에서 잔다.
린양을 안쪽에 재웠더니 자꾸 침대에 가로로 누우려고 하면서 밀려난다길래 아예 자리를 바꿔 바깥쪽에 재워보라고 했더니 결과는 이거….


린양은 그냥 양성굴인성(陽性屈人性)이었던 건가.
그나저나 넓은 침대에만 자면 자다가 가로로 누워버리는 저 잠버릇은 대체 어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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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린양은 자전(..)중인데 아버님이 진로방해? ㅋㅋ 우리집에선 가로본능이라고 불러요.언제적 가로본능…;

    1. Ritz

      가로본능. 그거 이제 우리 세대 아니면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 거 같은데요. 그 집 아드님도 가로로 주무시나보군요. 대체 애들은 왜 세로로 못 자는걸까요. -_-

  2. 우쪄? ㅋ

    1. Ritz

      나중에 결혼시킬 때 잠버릇으로 반품은 안된다고 꼭 말해줘야할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