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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잠

아빠가 올해 칠순이신데 뭘 먹으러 가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 아빠가 좋아하시고 먹은지도 한참 된 게가 생각나서 무화잠 예약.

대게, 킹크랩, 랍스터 중에 적당히 골라서 킬로그램 단위로 주문하면 찜과 회 중 골라서 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대게, 랍스터로 섞어서 6킬로 정도 주문.
그 앞뒤로 코스 요리를 내오는데 샐러드, 회, 게딱지에 내장과 날치알 섞어 비빈 비빔밥, 게 찌개(이거 국물이 완전 얼큰하고 시원해서 배불러 많이 못 먹은 게 두고두고 아쉬움), 후식까지 나와서 다 먹고 나오니 2시간 반 걸렸다.(…)
대게와 랍스터가 식감도 맛도 많이 달라서 섞어 주문하니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범상치 않으나(…) 특별한 날 별식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예전 같으면 음식 사진도 열심히 찍었을텐데 먹느라 찍다가 만 걸 보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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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es

  1. 앗…여기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괜찮아보이네요.

    1. 게 좋아하고 뭔가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하게 한 끼 먹고 싶다 싶을 때 나쁘지 않아요. : )

  2. 게 좋죠…

    1. 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