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어쩌다보니 사람들을 만날 때 약속장소를 매번 스파게티집으로 잡다보니 각기 다른 몇군데 다니면서 느낀 건 의외로 이거다 싶게 알리오올리오를 맛있게 하는 집은 잘 없네요.
간이 약하거나 면이 너무 물러서 오일 소스랑 안 어울리거나 보통 그런 식이더라구요.(진짜 맛없는 집 걸리면 차라리 내가 집에서 해먹고 말지 싶기도 함..;)
그나마 내 입맛에 제일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는 역시 예전 린양 한참 브레인스쿨 다닐 때 근처에 있어서 가끔 갔던 이 보나뻬띠인 듯해요.
린양이 브레인스쿨 관두고 나니 그쪽으로 갈일이 전혀 없어서 오늘 한 1년만에 갔는데 역시 면 삶은 정도도 딱 좋고 맛도 여전히 괜찮네요.
브레인스쿨 옆 한전아트센터점은 겉보기에는 어딘가 좀 어둡고 허름해서 처음에는 그냥 개인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체인이로군요. 지점도 은근 많은데 다른 곳들도 맛이 평균적으로 괜찮은건지 좀 궁금합니다.
가게 이름인 보나뻬띠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