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 I may be the first, I won’t be the last

·

·

트럼프 vs 바이든이라기보다 트럼프와 ‘트럼프 아님’ 중 하나를 고르는 듯한 이번 미국 선거를 보다보니 몇달 전에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봤던 다큐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의 미셸 오바마가 생각났다.

https://twitter.com/dongbangphd/status/1323803362349993984?s=20

물론 가능한 한 좋은 면이 많이 그려졌겠지만 너무 진취적이고 생각도 멋진 사람이라 차라리 미셸 오바마가 선거에 나오는 게 나았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 (물론 그 사람은 정치에는 뜻이 없는 모양) 그러다 문득 흑인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흑인 여성 대통령은 또 얼마나 훗날에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기존의 대통령 후보들보다 얼마나 월등히 뛰어나야 그 자리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잠시 아득해지며 돈 많은 백인 남자면 그만한 자질이 있는가 없는가에 상관없이 트럼프 같은 것들도 대통령을 할 수 있는데! 하고 혼자 버럭 한 적이 있었다.

오늘 결과가 나오고 카멀라 해리스의 연설을 보고 있자니 그래도 내 짧은 생각보다 세상은 움직이고 있구나 싶어 여자로서, 딸을 가진 엄마로서 기쁘다.

While I may be the first, I won’t be the last.

4 responses

  1. 손유정

    좋은 말이네.

    1. Ritz

      저 사람이 연설을 잘하기로 유명해서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이 연설 못하는 걸 커버쳤다는데 내가 본(이라고 해봤자 별로 없지만) 영어 연설 중에 최고였음. -_-d 제대로 못알아들어도(…) 연설의 흐름에 몰입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했네.

      1. 손유정

        어짜피 미국백인남자 바이든인데. 잘 해서 다음엔 여성대통령 나왔으면.

        1. Ritz

          미국백인남자까지는 그렇다쳐도 너무… 나이가 많아… -_- 정녕 저렇게 늙은 백인남자밖에 선택지가 없는겨…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