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 근무하는 문간방은 실외기를 둘 수 없는 위치라 에어컨 설치 불가.
작년 여름까지는 거실에서 근무했는데 올 여름은 어떻게 넘길 것인가, 심하다 싶으면 창문형 에어컨이라도 설치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을 찾아서 적당히 버티고 있다.
옆사람이 며칠 전 컬리 배송 정리하고 남은 아이스팩을 빤히 보더니 ‘이거 방에 두면 좀 시원하지 않을까?’ 하길래 밑져봐야 본전인데 한번 갖다둬 보라고 줬고, 자리 근처에 두고 방문 닫고 일해보더니 의외로 효과가 있더란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간이 선풍기 앞에 두면 더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휴대용 선풍기 앞으로 자리 배치를 해봤는데 이 상태로 체크해보니 실내 기온이 약 2도 정도 떨어졌다.(우리집 문간방 크기 기준. 방문 닫고 있을 경우)
평소에 일할 때는 방문을 열어둬서 거실 에어컨 바람이 어느 정도 흘러 들어가고, 회의할 때만 문을 닫기 때문에 회의 끝나면 아이스팩은 다시 냉동실에 뒀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서 쓰고 있는데 가성비 따지면 나쁘지 않았다.
우리집과 비슷한 고민 하는 경우라면 한번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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