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쓰고 나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게 더 뜸해졌다는 한탄 아닌 한탄이 여기저기서 간간히 보입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원래 뜸했던지라(…) 그건 별로 문제가 아닌데 이대로 있다가는 블로그가 완전 황무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좀 되네요. -_-;
요즘 제일 큰 관심거리라면 아이폰과 어플들이니 그냥 그 이야기나 몇자 해보자면…
가장 최근의 핸드폰 화면입니다.
아이폰을 꾸미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인데 (무슨 강박증도 아니고) 저는 한 화면에 아이콘을 꽉 채우는 게 무지 갑갑하더군요…; 악착같이 맨 마지막 칸만은 비우려고 하다보니 페이지는 자꾸자꾸 넘어갑니다. 게다가 안 쓰는 것 방치해서 페이지가 많은 것도 싫어서(…) 틈나면 안쓰는 건 자꾸자꾸 정리하게 되고 그러고는 또 새 어플을 받고… 악순환이네요.
트위터를 쓰면서 사람들이랑 소통이 빠른 건 좋은데 글이 그냥 그렇게 계속 흘러가버리는 것 같아 아쉬워서 따로 티스토리 계정이라도 만들어 그쪽으로 바로바로 백업을 보낼까…도 생각했었는데(이 블로그는 태터 클래식이라 이게 안됨..;) 우연히 앱스토어 랭크 중에 눈에 띄어 산 게 Momento였네요.
사실 트위터의 글들은 파편과도 같아서 블로그로 보내 같이 공유를 한다 해도 직접 거기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면 앞뒤 잘린 글을 읽는 것처럼 무의미하기도 해서 가능하다면 그냥 개인적으로 백업해서 보관하는 쪽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는 이런 느낌인데 사진 첨부해서 다이어리도 쓸 수 있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그냥 트위터 페이지에서 내 글들만 모아서 볼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저렇게 날짜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걸 보니 이것도 나름 일기와 같은 역할을 하겠구나 싶어요.
7 responses
어우야~ 밑에 저 민망한 리뷰글들 어쩔거야…;
저도 대충 정리하고 필요없는거 지우다보니 5페이지쯤 되더군요. 제때제때 정리 하지 않으면 꽤 귀찮아져서..;;;
5-6페이지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늘어나면 어차피 나머지 공간은 거의 쓰는 일도 없어지는 것 같아 가능하면 정리해서 유지 중이예요. : )
전 뭘 그리 많이 받았는지 페이지 정리가 안되더군요 -_-;;;;
정리를 안해두면 필요할 때 오히려 빨리 찾기가 힘들던걸요. ^^;;
역시..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애플쪽이 깔끔하고 좋네요. 저도 윈도우 모바일 쓰지만 아이폰 비슷하게 꾸며주는 쉘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애플 쪽 제품들은 기능에 비해 디자인으로 일단 먹고 들어간다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