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기님이 올리신 식물들 사진 보니 나도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일단 메인은 거실 확장한 베란다에서 남은 베란다 지역으로 나가는 복도(?)에 선반, 행잉 등으로 최대한 많은 화분 배치.
티비 앞쪽에는 주로 관엽들.
식탁의 내 컴퓨터 자리 옆. 개나리 재스민 알아보다가 좀 다른 모양으로 들여보고 싶어서 학재스민을 샀는데 꽃대가 생긴 채로 피지도 않고 한참이다. 향이 굉장히 호불호가 강하다는데 아직 맡아보지를 못해서 모르겠네.
저 지역(?)은 통풍이 약해서 하루에 일정 시간 서큘레이터를 돌리고 있는데 그랬더니 오히려 저기 둔 것들이 더 잘 자라는 듯도. 오렌지 재스민, 학재스민, 설묘국, 여우꼬리가 있는데 화분 종류는 한번씩 다른 데 있던 거랑 바꿔가며 둔다.
확장 안 한 베란다로 나가면 일단 지난번에 선반을 들이면서 확보한 공간을 임시로 제라늄즈들을 두고 있고
그 옆에는 거대 제라늄즈(저거 나중에 베란다 앞에 어케 둔댜)와 핑크퍼퓸 라일락, 아보카도와 그 아랫줄에는 다육이들.
베란다 창 앞에 걸어둔 선반에는 올리브 나무, 제라늄즈, 베고니아와 구근즈.
날이 풀려서 구근즈가 피고 나서 빠지면 자리가 좀 날 듯도 하고…
찾아보니 ‘저 통로에 화분 둘 곳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딱 1년 전이었고 그 짧은 사이에 화분은 80개를 넘겼다. 😎 혼자였으면 이렇게까지 신나게 불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블스에서 만난 와기님이랑 너무 쿵짝이 잘 맞았던 나머지…💬
내년에 다시 글을 쓸 때는 지금 보이는 것들이 최대한 많이 살아남아 있기를, 그 사이에 많은 꽃과 결실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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