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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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날씨가 꽤 따뜻했고 출국하는 오늘은 살짝 쌀쌀해졌다.
숙소에서 나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너무 예뻐서 한 장.

평소라면 아침을 아예 거르고 다닐텐데 집에 오면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니 옆사람이 조식부페 중식 코너에 죽이 있더라고 알려주길래 한 그릇 먹고 길을 나섰는데 딱 적당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챠 기계도 제대로 구경 못한 게 아쉬워서 공항 도착해서 하나만 돌렸는데 제법 마음에 들었다.(하나 더 뽑을걸)

출국할 때 인천 공항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일부러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나섰는데 나리타에 오니 그냥 예전과 같은 분위기.(분명히 지금 인천 공항 쪽이 뭔가 잘못 굴러가는 게다)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서 출발도 한시간 넘게 미뤄져서 한국 도착하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참 늦어졌다.

이번 여행에는 처음으로 우리 차를 가져가서 공항에 장기주차를 맡겼는데(공항 버스비가 만만찮아서 세 식구 버스비보다 장기 주차 비용이 더 저렴했음. 😑) 집에서 공항버스 정류장이 멀지는 않지만 여행 짐 끌고 버스 타는 번거로움이 줄어서 생각보다 너무 편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오는 길에 여행에 쓰고 남은 힘을 마저 다 쥐어짜는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집에 도착하고 나서 가방 풀고 대충 다 정리할 정도까지의 여유가 남았을 정도.

도착하자마자 화분들을 휘익 둘러보니 필듯말듯 하던 서양란은 만개했고 한창이던 붉은 카틀레야는 시들어 있었다. 시든 꽃은 정리하고 마른 화분들에 물 한 바퀴 둘러주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집이 아직 춥다. 😑

축하도 잔뜩 받고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이렇게 지나가는 4n번째 생일. 나의 사주 메이트(생년월일이 같은 친구가 있음)는 다음 갑자에 우리는 환갑이야~ 라는 아주 상큼한 인사를 보냈더란. 😅

어쨌거나.
Home, Sweet Home. 🙂

4 responses

  1. WG

    웰컴백~!

    1. Ritsko

      다녀왔습니다! ᐠ( ᐛ )ᐟ

  2. Ynot

    무사 귀환하셨군요. 우리나라는 한 숨 돌려도 될 분위기이니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거기서도 출발이 미뤄지다니 세상이 참 흉흉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1. Ritsko

      원래 시간에서 한번 미뤄졌는데 그러고도 타고 가야 할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을 안 해서 거의 1시간 넘게 늦게 출발했어요;; 대체 무슨 일인지…
      와이낫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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