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때 밥 먹으면서 TV를 트니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인구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인구 감소에 대해서라면 그리 밝을 일이 없을 게 뻔하고, 실제 내용도 ‘예상보다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라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었는데 후반부에 2차 베이비부머 세대, X, 밀레니얼, Z 세대의 차이 이야기가 꽤 재미있었다.
길에서 갑자기 외국인을 만났을 때(그냥 지나간다는 선택지를 빼고…) 세대별 반응이
마지막 Z 세대의 반응이 너무 예상 밖이었다.
Z세대는 우선 한국어로 말을 건다 한다…
스튜디오에 나온 Z세대 패널도 그렇고 교수가 조사한 바로도 대부분 저렇다는데 우리집의 Z세대(…) 린양에게 물어보니 ‘상대방이 한국어를 할 수 있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영어로 시작하면 상대방에게 실례 아니겠냐’고 해서 또 놀랐다.
저 강연에서 말하기로는 우리는 맨날 국제화, 국제화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실제로 글로벌화의 중심이 된 건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사상과 경험을 가진 Z세대라고.
얼마전에 BTS나 K팝, 드라마 등등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내 세대와는 확실히 다르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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