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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の飲み物

여름이면 소화가 잘 안돼서 찬 걸 별로 안 마시는 편인데 핸드폰 사진을 지우다보니 올해는 덥긴 더웠는지 꽤 이것저것 마셨네요..;
갈수록 우유가 안 받아서 라떼, 밀크티 류를 못 고르니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것도 많이 좁아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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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스페인에서 사온 카모마일티. 스페인어로는 manzanilla라고 하나보네요. 꿀이 들어간 카모마일티라는데, 티백인데도 우리면 단맛이 가득 나서 신기했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뜨겁게 마실 엄두가 안나서 어디선가 본 급속 아이스티 내리기 방법대로 잔에 얼음 꽉 채우고 그 위에 티백 얹은 다음 뜨거운 물은 조금씩 부어주며 얼음과 녹였더니 잘 우러난 아이스티 완성.

 

Photo 12. 7. 28. 오후 7 57 05
오랜만에 명동 나갔는데 길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다 들고 있길래 궁금해서 찾아보니 Quickly라는 작은 매장에서 파는 버블티더군요. 날도 더워서 집에 오는 길에 하나 사서 마셔봤는데 내가 시킨 건 복숭아 버블티.
복숭아주스를 예상했는데 복숭아맛 우유였어요..;(쿨피스 복숭아맛 같은 느낌?) 그래도 맛있었음.
예전에 버블티 파는 곳이 꽤 많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 삭 다 사라지더니 요즘 다시 여기저기서 가끔 보이네요.

 

Photo 12. 7. 28. 오후 2 36 18
린양 미술학원 수업받는 동안 앉아있던 카페에서 시킨 아이스티.
맛은 그냥 평범했지만 위에 올린 저 얼음이 시원해서 보기 좋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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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페코티룸에서 오랜만에 시켰던 선라이즈 아이스티.(이거 이야기했더니 ‘선라이즈’를 다른 뜻으로 오해한 지인이 약 2명… 야다테 하지메가 서빙하는 카페가 아니라니까요.)
색만 보면 달아보이지만 의외로 시럽 없으면 깔끔한 아이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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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를 좀 쉬면서 우리기 시작한 냉침 과일티.
워낙 찬장 구석구석에 나눠받고 내가 샀던 티백들이 많아서 찾아보니 역시나 몇개 튀어나오길래 그 중에서 골라본 건 스트로베리 망고티.(누군가 나눠준 거라 브랜드도 모름..;)
우려내니 색이 너무 예쁘고 맛도 살짝 신 맛이 나서 시럽 추가할 필요 없어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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