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들기름 막국수 이야기가 많이 보이길래 어떤 맛인가 싶어 일단 구하기 쉬운 고메공방 걸 먼저 사먹어봤는데 슴슴한(?) 맛 좋아하는 우리 식구 입에 다 맞아서 오뚜기 건 어떤 맛인지 마저 궁금해졌으나 이쪽은 도무지 쉽게 보이질 않더니 얼마전에 트위터 보다가 타이밍이 딱 맞게 네이버 라이브에서 판다는 글을 보고 마저 사봤다.
실제 유명하다는 가게 막국수 맛은 먹어본 적 없으니 잘 모르겠고 일단 고메공방 쪽 막국수는 단맛이 강한 편. 패키지 안에는 김가루가 기성품으로 한 봉지 들어있는데 넉넉히 뿌려도 보통 남는다.
오뚜기 막국수는 이번에 먹어보니 간장맛이 좀더 강하고 김가루의 가루 크기가 엄청 고왔는데 맛으로 비교하자면 둘다 간장 베이스이긴 하지만 아예 다른 국수 느낌.
나는 소스맛은 고메 쪽이 좀더 취향이었는데 이건 정말 사람마다 취향 차이일 것 같아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김가루는 곱게 갈린 오뚜기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뭣보다 후르륵 면만 끓이면 끝나는 점에서 양쪽 다 매우 매력적이었다. 입맛없을 때 한끼 쉽게 넘기기에 딱 적당한 아이템.
가격은 고메공방이 2인분에 9900원, 오뚜기는 4인분에 그 정도 가격이었으니 두 배 정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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