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모이는 강남 멤버들이 모여 송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송년회인데 뭔가 좋은 걸 먹어보자!고 생각은 했으나 자고로 요리란 것이 비쌀수록 양이 적은 게 정석이다보니 애니동 사람들의 식욕을 만족시키면서 질적으로도 훌륭한 무언가를 찾기란 참으로 애매한 일이지요.
호텔 부페를 가볼까(아마도 지금쯤 자리 구하기는 불가능일 듯) 어쩔까 하다가 베니건스에 가서 이것저것 시켜놓고 잔뜩 먹었습니다. 제가 가진 베니건스 적립 카드의 스페셜 데이가 크리스마스였던지라 치킨 샐러드 하나는 공짜, 그리고 10퍼센트 할인을 받고 하니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모여서 먹고 헤어지면 평소와 전혀 다를 게 없다보니 이번에는 선물 교환을 기획해봤습니다.
디노님이 메뉴판에서 사진을 보고 혹 하였던 데스 바이 초콜릿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품절되어 대신 시켰던 화이트 칠 아웃. 아이스크림 아래에는 브라우니, 겉에는 화이트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는데, 그 위에 또 초콜릿 시럽을 부어서 먹습니다..;
위의 메뉴들 말고도 스파게티나 몽테 크리스토 등을 시켰으나 사진이 흔들려서 제외.
개굴님에게 디노님의 건담 시드 히로인즈 피겨가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 다음에 바로 디노님이 개굴님의 케로로 6종 세트를 가져가시고(맞교환..?) 감자님에게는 쌩훈님의 판다 제트 스트랩이, 제가 가져간 로션은 쌩훈님에게, 감자님의 야니 DVD는 제가 받았습니다.
이렇게 올 한해도 저물어가나 봅니다.
모든 분들에게 2005년은 올해보다 훨씬 좋은 일도 많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왼쪽의 아래 지구인 슈트(…)를 벗기면 
요런 케로로가… 
표정만은 언제나 근엄한 기로로
3 responses
Dino, jjaya>이 사람들이 참말로~ -_-+
카가리 정식 추가요~(…)
카가리 정식과 개구리정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