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다코타 패닝

  • 평론가인 존 러스킨,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 그리고 존 러스킨의 아내 에피 그레이(제목이 에피 러스킨도 에피 밀레이도 아닌 것이 의미가 있다)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화가나 그림에 대한 책을 이것저것 보다보면 한번쯤은 만나게 되는 이 이야기는 접할 때마다 기이하기 짝이 없다. 당대의 명망높은 평론가였던 존 러스킨은 가족끼리 알던 사이였던 집안의 딸 에피 그레이와 결혼을…

  • 남들은 화사하게 로맨스물을 찾아다니는 화이트 데이에 피가 낭자하는(?) 스릴러물인 숨바꼭질을 보고 왔습니다. 웹상에서의 대개의 평가들은 ‘반전물 치고는 억지가 심하다, 배우들의 연기 빼고 볼 것 없었다’였는데 제가 보기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식스센스, 그리고 디 아더스까지 오면서 약간은 강박같은 게 되어버린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라는 게 이제 기력이 다하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 전반적인 느낌은 식스센스라기보다는(어차피 심령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