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정소연

  • 책 취향이 많이 다른 린양과 내가 드물게 동시에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기도 하고 트위터에서 작가의 ‘책 사세요~’ 라는 성냥팔이 소녀와도 같은 외침이 안타까워서(ㅠ.ㅠ) 기대하던 SF 장르 소설이 아니었음에도 주문했던 책. 린양이 먼저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웃으며 “잘 읽긴 했는데 바로 전에 읽은 「고르고 고른 말」이랑 정반대 분위기의 책이었어”라길래 “저자가 한쪽은 시인, 한쪽은 변호사여서 그런 것…

  • 언뜻 기억나는 SF 장르의 한국 작품이 없는 걸 보니 근래에는 이게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캘리포니아 사는 사만다와 톰(…)이 등장하는 SF는 나와는 멀리 떨어진 세계의 이야기 같지만 지역명도 이름들도 내 현실과 맞닿은, ‘딸 많은 집의 남희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나오는’ SF는 갑자기 나와 너무나 밀착된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그래서 테드 창의 책을 읽다보면 보통 이야기의 설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