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지유가오카

  • 간만에 날도 좋고 꽤 전부터 사기누마 친구와 지유가오카에 가기로 약속했던 것이 있어 길을 나섰습니다. 예전에 친척 언니와도 한번 갔다 오고 그 뒤로 대나무숲과도 한두번 갔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인지 그렇게 재미있는 걸 보고 온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가이드가 훌륭해서 눈이 즐거웠네요. 친구가 아기를 데리고 다녀야 해서 다니면서 별로 찍은 사진도 없는데다가 잘 나오지도 못해서 하나로 묶어서…

  • 공원에서 안 타던 자전거를 세시간 가까이 신나게 타고 났더니 역시나 허벅지의 근육통으로 후들후들한 나날입니다. 근육통에 후들거려도 날이 너무 좋으니 집에만 있기는 아까워 후타고타마가와에라도 나가자, 하고 집을 나섰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내친 김에 지유가오카까지(후타고타마가와에서 10분 정도만 더 가면 됨) 나갔습니다. 지유가오카라는 지명을 처음 안 건 초등학교 고학년 때 쿠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를 읽고나서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기 초에 퇴학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