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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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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대화방에서 류지님이 난데없이 중2때 방학숙제들을 펼쳐보이시길래 나 그때 뭐했더라 생각해보니 열심히 소설 써서 친구들한테 돌릴 쯤이었다.
그때 썼던 노트들은 친정에서 가져와서 언젠가 태울 요량으로 조용히 책장 구석에 박아놨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꺼내봤다가 깜짝 놀랐다.

주인공 이름으로 썼던 게 혜린이였어;;

ps. 연필로 쓴거라 그냥 두면 저절로 흐려져서 소멸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아직도 너무 멀쩡하다. 아무래도 조만간 진짜로 태워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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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es

  1. 우와 진짜 놀랍네요!!! @_@ 그리고 애저녁에 중고딩시절 흑역사를 폐휴지로 처리한 십몇년 전의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1. 들인 시간들이 좀 아까워서 아직 못 버리고 있었는데 슬슬 린양 손이 닿을 거 같아서 처분을 해야 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