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관리실에서 사람이 올라와서 아래집 천정에 물이 샌다길래 무슨 일일까 했더니, 우리집 온수관이 터졌다네요. 아파트에만 20여년을 살았는데 처음 겪는 일이로군요. -_-
아파트 연식도 슬슬 좀 되고 이렇게 날이 풀리거나 아니면 갑자기 추워질 때 자주 있는 일이라는데, 우연인건지 마침 주변에도 같은 경우가 벌써 두어 건 있네요.
아무튼 공사하시는 분이 오셔서 시멘트 부수고 관 새는 곳 찾아 교체한 후 테스트해보니 압력 빼는 곳도 물이 새서(–) 그것까지 교체하려다가 시간이 늦어 일단 내일 아침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퇴근하셨습니다. —
문제가 된 파이프를 보고 있으니 우째 이렇게 맛이 가게된건가 싶군요. 기사분 말로는 그냥 노후돼서라긴 하던데….
2 responses
저런. 놀라셨겠네요…;; 그나저나 아랫 집 사람이 쫒아올라오진 않았나요…
그런데 노후해서…라기에는 뭔가 제대로 깨진 느낌이…;
본인들이 직접 안 오시고 관리실 분을 올려보내셨더라구요.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니..;
우리가 깨먹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수리 새로 하고 들어오셨던 집인데 천장에 얼룩이 생겼다고 해서 내일 뭐라도 사들고 찾아가야할 거 같아요. 가뜩이나 애가 어려서 시끄러울텐데 조용하셨거든요. -_-;
그나저나 정말 어떻게 저렇게 제대로 깨질수 있나 싶더군요. 딱히 건드릴 수도 없는 곳에 있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