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저는 꽤 오래전부터 홈페이지라는 걸 만들어서 굴려오던(?) 구식인지라 블로그에 뭔가 올리고 싶어도 사진 한장 올리고 짧게 토막진 글을 올리려면 좀 뻘쭘하니 그렇더군요.

그래서 가끔 한번에 뭉쳐서 사먹고 찍어놨던 과자나 이런저런 사진들을 모아 올리기도 하는데, 이게 또 딱 먹고 난 후에 감상을 써야 잘 써지지 나중에 몰아서 쓰려면 ‘이러저러했던 것 같네요’ 이상의 감상이 잘 안나오더군요.
아니면 뭔가 써보고 좋았던 화장품 이야기나 마셨던 차나 카페 이야기 같은 것도 올려보고 싶은데 또 그게 아시다시피 블로그 쓰는 사람들의 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남자가 많다보니 왠지 썰렁하기도 하고요(애초에 이 홈에 오는 ‘여자’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좀 편하게 지나가나 카페에서 마시면서 툭툭 찍어둔 사진이나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을 올려둘 공간을 티스토리에 하나 열었습니다.

메인으로 삼는 소재는 말 그대로 여자들끼리 관심을 가질만한 이런저런 것들…인데 그렇다고 꼭 그런 것만 올린다기보다는 디카로 찍어놓고도, 웹서핑하다가 예뻐서 저장해놓고도 포스팅에 못 쓰고 묻혀버린 파일들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 더 가까운 표현일 것 같네요.

혹시 이 홈에 오는 여자분 중에 관심 있는 분 계신지요?
티스토리는 팀블로그가 지원이 돼서 소규모 커뮤니티 게시판처럼 활용이 가능하겠더군요.

더불어 앞으로 http://afternoon-tea.tistory.com/ 이곳에서도 이런저런 포스팅이 올라올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끔 찾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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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저쪽은 절대 가면 안 되는 세계가 되겠군… ㅡㅡ;; (온통 빵 과자 사진으로 도배될 것 같은 불길함이…)

    1. 리츠코

      그러니 더더욱 선배가 꼭 오셔서 보셔야지요.( ”)

  2. -ㅂ-/ 저요~
    저도 들르겠습니다. 낚시거리라면 부족하지 않…..(퍽)

    1. 리츠코

      메신저로 메일 주소랑 패스워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