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7시 반쯤 눈을 뜨니 옆사람 자리에서 린양이 자고 있길래 꾸물꾸물 끌어와 끌어안고 잠깐 잠들었다가 8시 쯤 일어나 요가를 하려고 마루에 나가니 옆사람이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깨워서 다시 안방으로 들여보내고 요가를 마치고 나니 나도 좀더 자고 싶어서 이번에는 내가 린양 방 침대로.

세 식구 느긋하게 깨고 보니 모두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서 일어나는 어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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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misha

    그야말로 그림같은 느긋한 주말 아침 풍경이네요…+_+

    //이번에 이 난리를 겪고 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탈 없이 계속 글을 쓰며 블로그를 꾸려가고 계신 Ritz님께 한없는 존경심이 무럭무럭 피어오릅니다…정말 대단하셔요!!!

    1. Ritz

      주말 아침은 가능한 한 게으르게 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

      저야 옆에 문제가 생기면 처리해줄 사람이 있으니 그럭저럭 쓰고 있는 거죠. ^^;;
      안그래도 옆사람 말이 워드프레스가 유난히 공격을 많이 받는대요. 얼마전에 관리하기에 은근 손이 많이 간다고 그냥 다시 호스팅 업체로 옮기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

  2. 단단단

    이것이야 말로 찐 주말!!!!!!!!!!
    난 소파 지박령이었지만 ㅋㅋ

    1. Ritz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그것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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