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스 타임라인에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연이어 올라오니 평소에 치즈 케이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갑자기 땡겨서 딸내미가 좋아하는 휘낭시에 파는 집에 주문할 때 한 조각 사서 먹어볼까, 하고 가격을 보니 무려 9천원. 😱 요즘 조각 케이크 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
이 이야기를 했더니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 쉽다고 손슨생🍳님이 재료와 레시피 멘션 주셨다.
크림치즈1개 226g(8oz), 생크림 100ml, 계란2개, 설탕 25g
재료는 다 실온에 꺼내두고
크림치즈를 먼저 부드럽게 한 다음에 계란 하나씩 넣어서 섞고
설탕 섞고
마지막에 생크림 섞어서 굽는다.
오븐 190도에서 30분 이상
에어프라이어 150도 20분/165도 10분
+냉장고에 3시간 이상 뒀다 먹는다.
일단 재료를 사두고 ‘만들 결심만 하면 된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J님이

라는 팁을 주셔서 게으른 나는 일단 이 방법을 써보기로.
신혼에 베이킹 틀을 몇 개 샀던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찬장 정리할 때 버렸던 모양이다.(20년을 안 썼으면 앞으로도 안 쓸 거라고 생각했지…) 그때 다 버리기 아까웠는지 남겨놓은 게 그나마 하나 있었는데 아슬하게 우리집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갔다.




만들면서도 예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는 거의 긁어내듯 퍼냈다;;
반죽양이 적어서 에어프라이어에서 190도 30분이 좀 센 것 같아 에어프라이어/바스크 치즈 케이크로 좀더 찾아보니 150도 20분, 160도 10분 레시피가 있어서 여기에 맞췄는데 위가 덜 탔다. 다음에는 170도 10분으로 구워봐야 하려나. 🤔
맛은 이렇게 대충 드드륵 믹서에 돌린 것치고는 꽤 훌륭.
찬 재료를 믹서기로 섞은 다음 충분히 덜 식혔던지 약간 서걱거리긴 하는데 단맛도 내 입맛에 딱 적당하고 비록 노릇해진 정도지만 구운 맛도 제법 나서 호사스러운 아침을 먹었다. 파는 김밥도 맛있지만 집에서 만든 김밥 맛이 다른 것처럼 이것도 파는 것도 맛있지만 엉성한 이것도 묘하게 나름의 맛이 있네.
손슨생님은 오전에 재료를 다 꺼내놓고 오후에 만든다고 하셨는데 다음에는 나도 미리 꺼내놓고 믹서기 없이 하나씩 섞어봐야겠다. 너무 익히지 않으면서 위를 더 태울 온도도 좀 고민해보고.

+0904 2차 베이킹
에어프라이어 150분 20분/165도 10분

요번에는 위쪽이 좀더 잘 타서 캬라멜 맛이 살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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