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글을 비밀글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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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퍼러를 확인하는데 누군가 예전 글을 쭈욱 읽고 지나간 듯해서 차일피일 미루던 ‘일 관련 글 중에 몇개 골라 패스워드 걸기’ 완료. 예전 일하던 잡지 이름이니 블로그 본 사람한테 딱히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불쑥 들어와 글이 바로 뜨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공식홈 운영하느라 분노했던 글들은 당시에 아무런 모자이크 없이 캡쳐한 게 많아서 주로 그런 것들만 잠궈놨네요.
글을 고르느라 지나간 글들을 읽고 있자니… 10년 전에도 그냥 웹은 수라장이었군요. ㅠ.ㅠ
‘슬레이어스 작가의 처녀작이라니요. 슬레이어스 작가는 남자란 말입니다’부터 ‘담당자님은 샐러드맨(샐러리맨이겠지…)’, ‘이벤트 공지에 왜 이름을 반드시 적어 보내라는 문구가 없는거죠? 그게 없어서 이름을 안 적어 보내는 실수를 했으니 님들 책임’까지…  

맨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게 13년 전이고, 그때부터 꽤 최근까지도 이 계정 주소는 정말 제 주변에 제 얼굴을 아는(?) 분만 오는 하루 카운터 15~20명 정도의 잠수 사이트였더랬습니다.
나중에는 외부용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서 거의 같은 글을 두군데 올리며 썼었는데 요즘 같아서야 굳이 두 군데 운영할 필요도 없고 도메인 비용도 좀 아까워서 하나로 모았거든요. 합친 다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바론 고양이 남작 때문에 예전 글들을 몇개 다시 읽다보니 음, 지금같으면 이렇게 열린 상태의 글로 웹에 올리지는 않았겠구나 싶은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저도 그때는 어렸던(?) 거죠. -_-
나름 저도 다시 보면 아련(?)하고 혈압도 적당히 오르는(?) 추억들인지라 그냥 비공개로 돌리자니 좀 아쉬워서 패스워드 걸면서 끄적끄적. 

3 responses

  1. Jongwon Lee

    옛날 뉴타입 시절 열심히 일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1. Ritz

      그게 벌써 십여년 전이더라구요. ㅠ.ㅠ

  2. theearth

    얼마전에 회사에서 들었던 소리가 떠오르네요. Never underestimate the stupidity of idiots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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