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 미술학원 가는 길에 매일 보던 반찬가게 하나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주변 가게들과는 약간 이질적인 세련된 카페 느낌의 수제 햄버거집이 생겼다. 동네 사람 아니면 그리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이라 ‘장사가 잘 될까’ 갸우뚱하며 지나다녔는데 얼마전 동네 엄마 말이 서래마을에서 유명하던 집 스태프가 나와 차린 집이라 꽤 맛있더라고.
포장도 된다길래 그 날부터 언제 한번 사다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오늘 점심으로.
버거는 제레미 버거, 클래식 버거 두 가지 사왔는데 일단 패티 간이 심심하니 담백하고 부드러워 듬뿍 들어간 야채랑 먹으니 맛있었다.(이 양촌리 동네에 드물게 맛집 등장. ㅠ.ㅠ) 볼륨감도 꽤 있어서 나는 반 먹고 너무 많아 쉬었다가 나중에 나머지 반 먹었을 정도. 옆사람도 하나 다 먹으니 배부르다는 걸 봐서 성인 남자 1인분은 되는 듯.
칠리 프라이를 좋아해서 이것 때문에라도 가끔 들를 듯. 다음에는 매장에서 바로 먹어봐야겠다.
7 responses
@tw_Ritz 광복절날 집에 가는 길에 가게를 보고 언제 가보게 되나 했어요. 부러워요. 서래마을에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에서 나와서 차린 거라면 맛은 정말 확실할 듯!
@moleshow 조만간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모일까요? ^^
양촌리 고기집 때문이 아닐까요(…..) 불매…. 아 칠리프라이 추릅
칠리프라이 맛이 아주 제대로였어요. -_-d
@Heung Sook Shin @손유정 이 동네 별명이 강남의 양촌리였댜. 나도 얼마전에 알았네. ( ”)
거길 양촌리라고 하긴. 좀. ㅋ.
머이! 양촌리라고라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