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으로 출발한 시각이 점심을 집에서 먹고 출발하기도 뭣한 11시쯤.
전혀 모르는 동네에 가는 거라 어쩔까 하다 대충 ‘서울미술관 맛집’으로 검색해서 걸린 게 이곳이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유명한 곳이었는갑다…;
만두국과 떡만두국을 주문했는데 떡만두국은 안에 조랭이 떡이 같이 들어있고 만두 자체는 그냥 만두국 쪽이 더 크기가 크고 양이 많았다.
만두 맛은 정말로 집에서 빚는 손만두 느낌. 간은 좀 약한 편이고 만두속으로 들어간 숙주가 유난히 아삭했는데 근래 먹은 중 제일 맛있는 만두이긴 했다.(내가 요근래 먹은 게 주로 풀무원 만두이긴 했지…-_-)
석파정 가는 길에 들르면 딱 적당한 곳일 듯.
김치와 깍두기가 보통 만두집에서 나오는 겉절이가 아니라 맛이 제대로 다 들어있다는 것도 좀 신기했다. 둘 다 깔끔한 맛.
7 responses
자하손만두라… 우리 집 가까운 데에 다녀가셨구랴^^
석파정 관람 후 식사는 석파랑에서 해야 제맛! (가격이 무시무시)
앗, 선배 댁이 그 근처셨군요. 저기도 싼 편은 아니었숴요. -_- 안그래도 ‘석파정 맛집’이라고 치면 온통 석파랑이 뜨던데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라 패스했지요. -_-
우리집이 홍은동이라 차로 5분 거리 정도^^
여기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 같네요..
저희집이 케이블이 안 나와서…^^;;
@tw_Ritz 자하 손만두 좋죠. 예전엔 신세계 본점에 입점해 있어서 종종 갔는데 이제 없어져서요;;;
@MDKei 먹고 나니 가끔 생각날 맛이네요. ^^ 멀어서 자주 가기도 힘든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