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지난주에 난다님 댁 들렀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길에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무심코 보고 넘겼는데 주중에 쌍둥이 언니가 지인이 서초구청에 일해서 꼭 놀러오라고 부탁을 받았다며 같이 보러가자며 주변 몇몇 집을 권해서 찾아보니 대로를 막고 하는 제법 큰 행사인 것 같아 마침 어제 만난 지유네에도 알려주고 겸사겸사 함께 구경이나 가기로. : )

자세한 건 이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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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부터 행사 시작이라는데 어영부영 출발했더니 대충 4시 20분쯤 도착.
도로에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라길래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기대했는데 타이밍이 살짝 늦어 쌍둥이 언니에게 분필 나눠받고 좀 그리려고 하니 퍼레이드 시작해서 길을 비워야한다며 정리가 들어가 서둘러 길가로 이동했다.
아쉬운대로 거기에서 작품활동(?) 21574783631_ba3fc5bf43_o20944859273_7199b8a7a3_o21566013825_a92e314b80_o21377318690_3a00089d2d_o

그리고 퍼레이드 시작.
아주 전문적이라기보다는 동네 주민들의 공연 같은 느낌이 오히려 정감이 가서 이 동네 살면서 구립문화센터에서 뭐라도 하나 배우면 다음 기회에 퍼레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친근감? 같은 게 있었다…;  공연시간이 2시간이라길래 다 보기 힘들겠다 했는데 쉬임없이 지나가는 행렬을 보다보니 어느새 훌러덩 지나갔더란.
어른 눈에는 묘하게 2프로 부족한 공연인데 아이들은 모두 엄청나게 좋아라 했으니 OK.
추석 전이라 도로를 막는 것만으로 인근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진행도 깔끔했다.

날씨마저 지나치게 춥지도 않고 해도 그렇게 쨍하지 않아 여러모로 즐기기 좋았던 하루. : )

퍼레이드가 끝나자 참으로 잽싸게 분필그림들을 지우는 작업까지 완료...;
퍼레이드가 끝나자 참으로 잽싸게 분필그림들을 지우는 작업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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