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오픈했을 당시에 사람이 엄청나게 줄을 섰다고 본 것 같은데 요즘 같아서야 그렇지도 않은지 쿠팡이츠에 에그슬럿이 들어왔다길래 궁금해서 시켜봤다. (달랑 반나절 금식하는 동안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는 100줄….)

이제 맛집도 배달시켜 먹어보는 세상. 줄 안 서니 편한 건가…😑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시켜봤는데(오렌지 주스는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서 차마 못 시켰다. 저 작은 컵이 5천원이 넘다니…) 먹어본 감상은…

고오급 에그드랍?
짜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그 뒤로 바뀐 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먹은 건 오히려 우리나라 에그드랍, 에그셀런트 쪽보다 간이 약한 편이었고 브리오슈 빵이 폭신한 건 마음에 들었다.

슬럿.
감자 퓌레와 반숙달걀을 섞어 바게트에 찍어먹는 메뉴.
Fairfax. 대표메뉴라길래…
소시지, 에그&치즈.
고오급 맥모닝 느낌? -_-;
하우스메이드 비스킷.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양이 적지 않은 편.(나랑 린양은 하나 다 못 먹었음;;)
전반적으로 버터가 많이 깔린 듯한데 그래서 먹는 동안은 맛있으나 다 먹고 나면 엄청나게 느끼해서 콜라가 아니라 무조건 뜨겁고 쓴 커피가 땡긴다.(탄산이 아니라 뜨거운 물로 기름기를 녹여내리고 싶은 기분?)

우리 가족의 총평은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색다른 맛이었으나 굳이 다시 생각날 것 같지는 않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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