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이 오늘 집에 오는 길에 하는 말이,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바뀌었단다.
예전 선생은 자기 나라로 돌아갔고(웃긴 건 원어민 선생 이야기할 때는 꼭 ** 티쳐 라고 한다. -_-) 새로 온 선생은 이름이 두 글자였는데 도무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길래 ‘다음주에 수업받을 때 잘 들어보고 와’ 라고 하고 지나갔는데 집에 와서 간식 먹다말고 갑자기 ‘아, 내가 한번 써볼게’ 라더니(첫날이라 선생이 칠판에 이름이라도 썼었는갑지) 끄적끄적 이렇게 써놨다.
EVBh(왜 마지막은 소문자인가….)
…..새로 온 선생은 러시아인인가!
혹시 싶어 최대한 추리해서 EVAN 아니야? 라고 써서 보여주니 ‘아, 그거였던 거 같다’ 랜다…;(그래도 나름 앞에 두 글자는 맞췄네..-_-)
그러고는 마지막에 한다는 말.
“근데 그 선생님은 잘 생겼대~” (예전 선생은 나이가 좀 있었음)
어, 그래…. 엄마도 나중에 꼭 한번 보고 싶네…
6 responses
ㅋㅋㅋㅋㅋㅋ 학부형을 설레게 하는 선생님인건가요 그런건가요(…)
갑자기 원어민 선생님에게도 인사드리러 가야할 거 같다며… 우리 애 잘 부탁드린다는 영어 인사 외워가야겠다며…
이러다 린양 저랑 페이스타임하면 ‘엄마 나 저선생님은 아닌거 같아’ 하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린양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좋아해서 괜찮을 거라능.
@tw_Ritz 아웅 통통한 글씨 귀여워요.. 요즘은 선생님들도 이쁘고 잘 생겨야;; ^^;;
@ahrain 그르게요. 예전 선생님은 수염난 할아버지였다더니…-_-;; 담임선생님도 예쁘면 애들이 잘 따른다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