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헬로네이처, 오아시스, 현대투홈, SSG 새벽배송.
현대투홈 백은 비싸서(정가 2만원) 박스 배송으로 버텨보려고 했으나 자기들도 그 가격이 비현실적이다 싶었는지 반값쿠폰에 5천원 포인트 백 이벤트를 해서 결과적으로는 5천원에 팔길래 그냥 마저 채우는 기분으로
장만했다.(저 배송백들 중에는 제일 번듯하게 생기긴 했음)
원래 컬리만 가끔 쓰는 정도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하나씩 하나씩 영역(?)을 넓혔더니(그 뒤로 정작 컬리는 쓴 적 없다) 다시 줄이려고 해도 각 쇼핑몰마다 필요한 물품들이 달라서 추릴 수가 없는 상태.
네군데 성격을 나누자면 헬로네이처는 컬리 대신, 오아시스는 농협몰 같은 곳이라 상태 좋은 과일이나 야채, 고기 주문할 때 쓰고 현대투홈은 계속 쿠폰의 늪(돈 많은 회사라 그런가, 잊을 만하면 꽤 큰 액수의 쿠폰을 뿌린다. 아니면 삼성카드랑 제휴해서 페이백을 크게 하든지)이 반복되면서 주로 반찬이나 밀키트 쪽으로 주문하고 SSG 새벽배송은 일반 배송이랑 큰 차이가 없어서 거의 안 쓰는 편.
차라리 박스 재활용 쓰레기라도 줄여보려고 전용 배송백이 있으면 신청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렇게 모여서, 찍어놓으니 무슨 새벽배송백 콜렉터가 된 기분이다.
헬로 네이처, 현대투홈, 가끔 쓰는 쿠팡프레시 백은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오아시스 백은 백 자체가 얇고 낮아서 부담없는데 저 SSG 새벽배송 백은 시대에 좀 뒤떨어지는 디자인이지 않나 싶다. 부피가 너무 크고 자주 쓰지도 않아서 기회를 봐서 반납할까 생각 중.
코로나 시작되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수퍼는 문을 닫았고 어디에 장보러 가는 것도 부담이라 새벽배송 서비스 쓰는 빈도수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나처럼 집에서 일 없으면 안 나가는 사람도 정말 이제는 장이라도 보러 마음 편하게 나가고 싶다. 
저 중에 자주 쓰는 한 군데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백을 정리할 날이 언제쯤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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