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발리 3

이 날은 저녁도 리조트 안에서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전날의 1불 갈취단의 기억이 선명한지라 오늘만큼은 멋지게 저녁을 먹으리! 결심을 했지요.

리조트 안의 식당은 이렇게 아예 해변과 닿아 있더군요.
안쪽도 너무 번잡하지 않고 차분했습니다.

바로 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운치있는 불빛들, 그리고…
그리고 기둥을 타고 기어다니는 도마뱀과 덤벼드는 날벌레들과의 사투가 인상적이었던 식사였습니다. ^^; 그래도 다시 경험하기 힘든 꽤 로맨틱한 분위기의 경험이었네요. 더불어 음식 맛도 훌륭했지요.

메뉴판을 보니 마땅히 알 수 있는 게 없어서(…) 가장 만만한 오늘은 코스 요리를 시켜보았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타르트.
언뜻 보고 슈크림이 아닐까 했는데 막상 먹으니 조개살이어서 의외였군요.
가지와 야채 샐러드. 드레싱은 발사믹이었는데 맛이 깔끔했습니다.
메인 요리.
보기에는 작은 것 같아도 위쪽 껍질을 뜯어내면 꽤 큰 편이었습니다.
발리에서 먹은 시푸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후식은 구운 파인애플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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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식 Avatar
    인식

    맛있겠다~~

    1. 리츠코 Avatar
      리츠코

      맛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