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은 아직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은데(낮에는 한 17-8도까지도 올라가는 듯) 확실히 건조해졌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목도 칼칼하길래 대나무숲에게 퇴근길에 가습기를 부탁했더니 요런 오묘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가습기가 대개 물통에 물이 고여 세균이 번식한다는 맹점(?)을 보완한 페트병을 이용하는 가습기라네요(…)
가격은 5천엔이 좀 못되는데 운 좋게도 빅 카메라 이벤트에 걸려서 공짜로 사게 되었습니다. ^^;
500ml와 300ml 페트병을 꽂을 수 있는데 500ml를 꽂으면 하룻밤 정도는 내내 쓸 수 있다네요.
간밤에 돌려본 감상은, 생각보다 꽤 쓸만합니다. 부피도 크지 않아 어디 두기에 부담도 없고 좋네요.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재미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
Responses
태터리더를 쓰는데 요즘 일이 안되서 틈나면 ‘연결된 블로그 글 수집하기’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주요 용도는 게임 개발자 게시판쪽 RSS 를 갱신하는 건데 리츠코님 블로그 글도 같이 읽어오기 때문에 바로바로 구경 오는거죠.
태터 리더기능 무지 잘 쓰고 있습니다.
가끔씩 글을 올리자마자 휙 댓글이 달려서 깜짝깜짝 놀랐지요. ^^;;
음… 저거 오래전부터 나왔었던 건데 본적이 없었나보네.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지. 가습기는 물통도 물통이지만, 진동자 관리를 잘해야 한다네.
그리고, 가열식은 거의 멸종됐다고 봐야 함.
가열식은 분무량이 적어서 웬만한 크기의 방 습도도 맞추기 어렵고 안정성에도 문제. 요즘 나오는 것들은 복합식이라고 해서 물이 따끈하게 데워져서 가습이 되는 것들이 많지. 가장 진보적인 방식은 습식 가습이던가.. 아예 공기를 통째로 물에 통과시키는 방식의 가습기가 있다는데 가격이 기백만원대. ^^
아직은 아이도 없고 하니깐, 저런 걸로도 충분할 듯.
통이야 좀 더러워졌다 싶으면 갈아버리면 될거고, 진동자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솔로 살살 긁어주는 정도면 되니깐. 참, 본체 바닥에 물 때 잘 끼니깐 그것도 가끔씩은 분해해서 청소해야 해.
뭐 그냥 잘 때 틀어놓기 적당한 걸 찾던 건데 그럭저럭 적당하더라구요. ^^ 저야 이전에는 가전제품 쪽은 별로 관심도 없었다보니 요즘 보이는 것마다 재미있는 걸지도요.
본체 바닥 청소까지 해야하는지는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 ^^;
저기에 1.5리터 소주 페트병을..;
한 잠 푸~욱 자고 일어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로세~ (낄낄) 굳이 회식을 하지 않아도 회식을 한 것과 같은 효과랄까;
너무나 당신다운 발상이라 댓글을 읽고 30초간 굳었었음. 데굴데굴.
빅카메라 이벤트라면, 머나먼, 아주 머나먼 옛날, 황제에 대항하는…이게 아니라 암튼 애니동에 보따리 아저씨들이 활동하던 시절, 레X님이라고 D-VHS를 잡았다 놨다 하다가 그래 담에 사자라고 하고 D-VHS 테이프 한통을 샀는데, 이벤트에 걸려서 공짜로 받았다지요.=_=;;;;
안그래도 저희도 당첨되고 나서 좀더 비싼 걸 살걸~~ 했지만 주변에 봐도 비싼 물건 계산할 때 당첨됐다는 사람은 없는 걸로 보아 뭔가 모종의 계략이 있는 것도 같아요. =_=
앗.. 저것은…
회사 동료의 자리에 놓여 있는것과 거의 유사한.. 가습기..
아이디어는 좋은데 PET 병이….(Always CocaCola…orz..)
요즘 한국에서도 유행인가봐요. ^^;
저 페트병은 사진으로 봤던 그 페트병이네요 […..]
저희 집 식탁에 있는 ‘사진’에서 보셨지요(…)
국내에도 나온 제품이 있는데 최대 단점은.. 페트병을 꼽아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거죠.
역시 세균이 걱정된다면 가열식이 최곤데 가격이 꽤 나가죠.
헉, 권일님은 무슨 제 홈 포스팅 업데이트 알람 기능이라도 있으신가요…;
저는 페트병을 꽂아야 해서 더 좋던데요. ^^; 예쁜 페트병 있으면 바꿔 꽂을 수도 있고 안 지겹잖아요. ^^
음, 가습기는 아직 별로 비싼 건 필요가 없어서 가열식까지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