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2. 나를 웃겼던 제라늄 가게가 한번 더 사고를 쳤는데, 왼쪽의 빨간 꽃. 내가 주문한 건 ‘빅토리아 안드레아‘(오른쪽처럼 생김)였건만 꽃이 피고 보니 너는… 누구니? 🫠 일단 문의는 남겨놨는데 연휴가 끝나야 처리될 듯.(규모도 좀 있는 곳 같아서 어지간하면 여기 정착하려고 했는데 새 가게를 찾아야겠다) 금비는 만개했네요. 우리집은 해가 제일 많이 드는 시간이라 화분들 모두 최대한 빛을 많이 받도록 자리를 잡아주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October 01, 2023 at 08:52AM
콩란에 물 준 지 며칠 됐는데 자꾸 하나둘 쪼글한 놈이 툭툭 생기길래 자세히 보니 줄기 하나가 까맣게 물렀다. 화분으로 옮길 때 뿌리고 뭐고 너무 정신없어서 대충 후루룩 담듯이 심어서 내내 찜찜했는데 겸사겸사 다 걷어내고 물러진 곳은 잘라낸 후 제대로 뿌리결대로 분리해서 심고나니 후련. 심으면서 보니 그 사이에 하얀 새 뿌리도 나긴 했더란. 그나저나 나는 다육이는 무조건 저면관수로 물올리고 있는데도 이러면 대체 얘는 어케 키우는 거지;; 줄기를 전부 바닥에서 띄울 수도 없고. October 01, 2023 at 05:11PM
알림창을 꺼놔서 몰랐는데 어제 답변이 이렇게 왔었네. 뭐, 변이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 다시 시킬 것 같지 않으니 넘어가자. -_- (예전에 시켰던 집 찾아서 북마킹해둠) 제라늄도 피어봐야 아는 건가. 식물들의 너의 이름은… October 01, 2023 at 07:15PM
지난번에 읽은 책에 제라늄은 12도 정도가 최적이라 그 상태가 유지된다면 꽃도 오래 간다더니 저 금비가 그 타이밍에 맞춰 피어서 며칠째 그대로네요. 칼라데아는 새 잎이 올라오는 모양이 마치 안에 뻔데기라도 넣어야 할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화분 받았을 때 신엽이 두 개쯤 있었는데 그새 작게 두 개 더 올라오고 있네요. October 03, 2023 at 09:56AM
슬슬 계절 옷을 정리해야 하나. 올해도 안 입은 것들은 솎아내고 버려야지. 😑 올해는 화분 사느라 옷은 거의 안 사서 버리고 나면 부피는 좀 줄겠다. October 04, 2023 at 12:05AM
다육이는 말라죽는 일은 없다는 모토로 가능하면 건조하게 키우는데 어느새 옵튜샤가 과하게 푸석해 보여서 오늘은 작정하고 물올리는 중. 앞에 쭈그리고 앉아, 흙이 젖자마자 잎이 말갛게 변해가는 걸 하염없이 보고 있게 된다. 잎이 좀 통통해질 때까지 푹 담궈둬야지.(저면관수 중) October 04, 2023 at 10:25AM
아무 생각 없이 알라딘 중고 판매하느라 보낼 가방을 주문하고 중고판매 신청을 동시에 했더니 가방이 도착함과 동시에 수거를 재촉하는 전화(…)가 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책 넣어서 다시 내놓고 끝. 가방을 먼저 주문하고 판매 신청을 넣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네;; October 04, 2023 at 01:54PM
바야흐로 라울이 익어가는(?) 계절이네요.(지난번에 라울님이 와서 라울을 찍어가심. 라울을 찍는 라울님을 내가 찍었어야 하는데.😎) 마침 물 줄 타이밍이었는데 어제 비 맞은 레드앤네크리스는 햇빛까지 듬뿍 받아서인지 색도 지금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이게 말이 되나 싶게 공기가 차더니 방금 창을 여니 그 사이에 많이 덥혀졌네요. October 05, 2023 at 10:23AM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베르사이유 궁의 화려함을 보고 있으니 폴랴코프(Vitaly Polyakov)의 ‘겨울궁전 습격 이후(After storming the Winter Palace)’ 그림이 생각났다. 배경국가는 다르지만 베르사이유를 쳐들어간 사람들이 그 화려함을 처음 목도했을 때의 표정이 저 병사의 표정과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서.(근데 나 왜 이 그림을 레핀 걸로 생각하고 있었지. 국내 어느 컬럼에서 화가 이름을 빅터라고 잘못 써놔서 제대로 된 이름 찾는데 한참 걸렸다. 😑 러시아 사람이라고 다 빅터냐…) October 05, 2023 at 09:28PM
고딩이 어제 학교에서 건강검진이었다는데 전날 드림렌즈 낀 컨디션이 엄청 좋았던지 교정 시력이 1.5 가까이 나왔다고. 초2때부터 끼고 있는데 안경없이 생활하고 시력도 많이 안 떨어지고 유지하면서 잘 쓰는 중. 가끔 나도 껴보고 싶어진다. 🤨 October 07, 2023 at 02:16PM
해가 나고 비가 오는 신기한 날씨에 부랴부랴 꽃대 올린 제라늄과 비에 약한 세덤들을 들였더니 화분대가 만석이네요. 비가 오는데도 실내 습도가 50프로 밖에 안 되는 걸 보니(가습기도 가동 중) 새삼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체감하게 되네요. October 09, 2023 at 09:16AM
오전에 물주기 한 바퀴 돌고 오늘의 사진은 루비앤네크리스. 지금 한참 색이 예뻐요. 이른 아침에는 쌀쌀하다 싶더니 이 시간에는 해가 너무 좋네요. 이 김에 며칠째 피다가 만 채로 있는 미시즈 찰스(제라늄)이 좀 활짝 폈으면. October 10, 2023 at 09:44AM
홍옥은 완전히 홍옥색이 되었고 우리집 꽃담당 화원표 제라늄은 날씨 덕인지 비료 덕인지 지금까지 중 최고로 탐스러운 꽃을 피우고 있어요. 고딩이는 캐리어 터져라 한 짐 싸서 출발했고 애미는 어제밤부터 걱정이 돼서 위 상태가 맛이 갔습니다.🫠(내가 이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어) 재미있게 놀다 왔으면 좋겠어요. October 11, 2023 at 08:34AM
이제 써놨던 글들 백업은 대여섯개 남았는데 여성 화가 참고용으로 가던 사이트 카테고리에서 남성/여성 분류가 없어져서(없어지는 게 맞긴 한데) 어쩌나, 하다가 위키에서 여성 화가들 페이지를 찾았고 오히려 여기에서 처음 보는 이름들도 많아서 백업 분량이 끝나도 한참 올릴 수 있겠다. 이렇게 많고 많은 화가들이 어쩜 그렇게 지우개로 지운 마냥 사라졌을까.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내 개인 프로젝트 삼아 한동안 즐겁게 할 수 있겠다. : ) https://bsky.app/profile/womensart.bsky.socialOctober 11, 2023 at 08:40PM
이번주는 쉬버 장미. 꽃송이 안이 꽉 찬 장미를 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안과 겉이 색이 다른 투톤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오늘의 생일자는 아침부터 바다 영상을 보내왔네요. 요즘 수련회는 우리 때랑 다르게 즐겁게 놀다 오는 것 같아 보내놓고도 마음이 편해요.(그때는 왜 그렇게 쓸데없이 애들을 굴렸을까 몰라) 빛도 좋고 날도 건조해서 식물들이 제일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사람들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 약간 우울한 경우가 많는데 말이죠. October 12, 2023 at 10:18AM
드디어 미시즈 찰스가 피기 시작했네요.(제라늄 이름은 누가 짓는 걸까) 그나저나 비료발로 살아난 데니스는 하염없이 커지고 있어서 어쩌려고… 싶어요. 😨 며칠전 타임라인에 언뜻 예쁜 스크런쳐가 보여서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에 도착했더라고요. 하나하나 어찌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했는지 선물받는 기분이었어요. 고딩이와 하나씩 나눠 쓰려고 두 개 샀는데 고딩이는 과연 무슨 색을 고를지 궁금합니다. 🤔 October 13, 2023 at 10:50AM
자주에서 봄에 산 잠옷이 있는데 건조기에 돌릴 때마다 조금씩 줄어들었고 이번 가을에 꺼낸 후로도 계속 줄어들어 현재 소매와 바지가 7부쯤 됐는데 이번 가을까지 입고 버리면 될 듯하다. -_-;;(어떻게 이렇게 꾸준히 줄어들지) October 13, 2023 at 11:13PM
옆사람은 엄청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가끔 자다가 옆을 보면 고딩이가 어느새 스르륵 빈자리에 들어와 자고 있을 때가 있는데 자고 있는 얼굴을 찬찬히 보면 아직 아기 같다. 얘 언제 크지. October 14, 2023 at 08:03AM
혹시 몰라서 어제 밤에 미시즈 찰스는 실내로 들여놨었는데 역시나 비가 왔네요. 아스파라거스 미리오클라두스(헥헥)는 어느색 뇨롱 하는 느낌으로 꽃대가 올라왔더라고요. 꽃도 피는줄 몰랐습니다. 꽃대 모양이 아스파라거스랑 비슷하긴 하더라고요. 토르토슘도 여전히 파실파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비가 지나고 나면 더 추워지려나요. October 14, 2023 at 09:44AM
콜레우스가 너무 키만 삐죽하게 크길래 위쪽을 잘라내고 물꽂이를 했다. 거의 하루 정도면 뿌리가 내린다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질렀는데 정말로 금방 뿌리가 나와서 뿌리가 더 내릴 때까지 이 상태로 둘까 싶다. October 14, 2023 at 02:48PM
타임라인에서 아이폰 자동수정 기능이 좋아졌다는 글을 보고 켜놨는데 써보고 든 생각은 ‘니네 자판 오타 많아진 걸 이걸로 퉁치려는 거지’….😑 기능은 정말로 꽤 훌륭해졌다. October 14, 2023 at 03:39PM
넷플릭스에 올라온 어셔가의 몰락은 에드거 앨런 포 작품들을 묘하게 잘 섞었네. 에피소드 하나하나 볼 때마다 작품 제목과 내용이 어떻게 매칭되는 건지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한번에 한 화 이상 잘 안 넘어가는 듯. 에드가 앨런 포 작품들 다시 읽고싶어진다. 도서관에 있겠지. October 14, 2023 at 06:26PM
넷플릭스 다큐 중에 볼만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저냥’인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 가장 어이없었던 건 앤디 워홀 일기. 앤디 워홀은 생전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오픈하기를 꺼려했다는데, ‘그는 생전에 게이라고 밝히는 걸 꺼려했지만 실제로 남자와 잤을까 안 잤을까’ 라는 나레이션이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 나온다. 😑 본인이 싫어했으면 그만 궁금해해라, 좀…. October 15, 2023 at 05:43PM
누가 가드닝을 목가적이고 명상적인 일이라고 했나. 마음을 바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그렇듯, 가드닝 역시 결코 충족될수 없는 열정 그 자체다. -정원가의 열두달 p.33 #인용October 15, 2023 at 11:44PM
우리집 아스파라거스 새 순의 상태… 어디까지 올라갈 거니?;;; 슬슬 날도 추워져서 실패를 인정해야 하는(?) 화분들은 정리 중이에요. 그렇게 조금씩 정리해서 자리를 만들고 겨울에도 밖에서 날 수 있는 것들과 아닌 것들 자리도 배치도 슬슬 생각해봐야할 듯하네요. October 18, 2023 at 09:07AM
자정 클럽은 2화에서 하차.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암 투병 하는 이야기를 볼 만큼 내 멘탈이 그리 좋지 못해서;; 그나저나 이 감독은 넷플릭스 안에 ‘마이크 플래너건 팀’이 따로 있는 거 아닌감? -_-;;(나왔던 배우가 계속 나옴;) October 18, 2023 at 05:58PM
콩란이 지난번에 물 줄 때 줄기가 몇 개가 녹아서 휑해졌길래 숱을 좀 추가해주고(?) 싶어서 상품 사진도 후기 사진도 꽤 풍성해 보이는 걸로 주문했더니… 딱 오른쪽 짤 기분으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은 것 같은데 비가 꽤 오네요. 아침부터 컨디션이 꽝이라 늘어져 있어요. October 19, 2023 at 09:51AM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해놔서 일찌감치 물 줄 것들 주고 나와 미용실에 앉아있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 모양을 보니 예약한 어제의 나를 칭찬해요; 레몬 씨를 심어봤는데 발아율이 좋다더니 과연. 물꽂이한 콜레우스 뿌리 내리는 속도는 살벌하네요. 이제와서 파테크를 할 건 아닌데 엄마가 작은 아버지 댁에 갔다가 받아왔다고 저렇게 왕창 주셨는데 문제는 그 직전에 나도 파를 샀다는 것… 혹시 해서 열어보니 역시나 뿌리째길래 마침 흙이 담긴 빈 화분이 있어 냅다 꽂았지요. 🤔 October 20, 2023 at 10:18AM
나보다 빨리 인터넷이나 커뮤니티를 접하는 세대인 딸에게 틈날 때마다 혐오와 평등이 공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곤 하는데(이미 6학년 때 친구 중에 그런 아이가 있다고 해서) 어제 블스 이야기를 하니 역시나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고 질색을 해서 좀 안심했다;; October 20, 2023 at 10:46AM
아이를 키워보니 요즘의 20대들이 나무위키나 트위터를 전부라고 생각하는 건, 공부는 재촉하지만 책은 권하지 않는 분위기, 건강한 놀이문화를 제공하지 않고 아이가 인터넷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있는지를 부모가 케어하지 않는 데에도 원인이 있을 것 같아요. 그들에게는 인터넷이 ‘답’이고 트위터나 나무위키에서 읽는 글이 정보의 전부일지도요.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시작할 때 가장 강조했던 게 ‘나무위키’를 자료로 쓰지 말아라 였어요. 그곳의 글이 얼마나 정보로서의 값이 낮고 신뢰할 수 없는지 설명하고 혹시 어디서 뭘 찾아야 할지 모르겠으면 언제든지 나나 옆사람에게 물어보라고. 그랬더니 중2때 20대 국사 선생님이 수업 시간 자료로 나무위키를 쓴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겠어요. 🤦🏻♀️ October 20, 2023 at 11:41AM
내가 트위터 쓰는 동안 리트윗 끄고 계정 잠그고 지낸 게 틀린 건 아니었나보다. 그 밖은 매우… 살벌했구만…😨 오늘도 저녁 먹다가 딸내미가 그 관련으로 몰랐던 이야기를 해주길래 너는 대체 어떻게 아니, 했더니 ‘트위터 하면 다 알지’ 하길래 ‘에미가 트위터 생길 때부터 썼는데 모르는디…’ 라고 했음 -_-; October 20, 2023 at 08:44PM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 130도 30분, 200도 30분 레시피 군고구마는 정말 최고. 😎 우리집은 고구마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굽고 나면 나만 먹고 나만 찐다….orz. 이렇게 맛있게 구워놨는데 왜 먹지를 않니…. October 21, 2023 at 12:18PM
예전에 친구가 사귄 남친 이름이 *대공이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고딩이한테 이야기했더니 고딩이 왈,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 대공 부인이 되는 건가’ Aㅏ… 그러네… (그 친구는 결국 그 사람이랑 결혼은 안 했음) October 21, 2023 at 03:44PM
제이님 따라서 산 바이올렛이 슬슬 꽃 모양새가 잡혀가네요. 택배 도중에 많이 흔들렸는지 처음 받았을 때 온통 흙투성이라 위에서부터 샤워물을 한번 촤악 뿌려줬는데 그러고 나중에 찾아보니 잎이랑 꽃에 물 닿게 주지 말라고 되어 있더라는. ( ”) 그래서인지 어째 꽃송이도 내내 쭈굴해 보여서 잘 크려나 싶었는데 이제 좀 꽃 답네요. 다이소에서 산 화분 받침대는 자리 재배치. 작은 화분들이(토르토슘 같은) 해를 잘 못 받는 것 같아 높이 두고 싶어서 올려봤는데 딱 적당해서 흡족하게 시작한 아침입니다. October 22, 2023 at 10:53AM
타임라인에서 보고 내내 찜찜해서 오늘 헬레보루스 화분에 물 줄 타이밍이길래 아예 화분을 엎어서 뿌리를 좀 살펴보니 역시나 나도 과습 당첨;;; 받았을 때 흙을 대충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듯. 새 잎도 올라오는 것 같길래 방심하고 있었다. -_-; 화분 세 개 모두 꺼내서 일단 다 씻어내고 끝이 썩거나 무른 건 잘라낸 다음 다시 심어놨는데 어찌 되려나. 새 뿌리가 난 것도 있긴 했는데. October 22, 2023 at 01:45PM
아낌없이 주는 다육이 아니라 이리저리 나눠주고 콤팩트해진 다옵튜샤. 애초에 한 종류가 많을 필요가 없으니 지금 사이즈가 딱 좋네요. 겨울을 앞두고 이것저것 정리 중입니다.(그러고 또 지른 것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지…) 루비앤네크리스는 한참 제철. 새 잎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고 있어요. 라울은 가을볕에 예쁘게 익었고요. 미리오클라두스 새 순은 이렇게 자라는 거였군요. 예상했던 것보다 키가 많이 커질 것 같아요;;; October 23, 2023 at 10:17AM
지난주 금요일은 펌하느라 머리 못 감아서 운동 패스, 토요일은 독감백신 맞고 못 씻으니 패스, 어제는 모임으로 패스. 잘 쉬었으니 오늘부터는 또 매트를 펴자. October 24, 2023 at 03:25PM
오늘 아침은 찰스 부인 물주기로 시작. 레드 판도라를 사려다 같은 꽃 두 번 사기 아까워서 골랐던 건데 둘 사이에 색도 모양도 별 차이가 없네요.(그러나 가격은 얘가 5천원이나 쌌음) 꽃피는 철이 아니라 등장한 적이 거의 없지만 작은 아젤리아도 한 그루 키우고 있는데 가을이 되니 잎색이 제법 가을 분위기가 되었네요. 이대로 겨울 나고 내년 봄에는 예쁜 꽃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October 25, 2023 at 10:47AM
운동은 쉬고 신나게 먹었더니 체중계 숫자도 맥스, 체지방도 맥스…😨 뭣보다 몸이 무거워지면 컨디션이 확 떨어진다는 걸 알았다. 운동은 원래 하고 있으니 오늘부터 다시 먹는 것도 조절 시작.(그러나 오늘은 동네 맛집에서 주문한 애플파이가 도착해있지… 그것까지만 먹고.😎) October 25, 2023 at 11:00AM
최근에는 닷새 운동/하루 휴식 패턴이었는데 마침 50일 코스가 닷새 남았으니 휴일 없이 쭉 끝내고 하루 쉰 다음 다이어트 코스 7일/하루 쉬는 패턴으로 해봐야겠다. October 25, 2023 at 06:58PM
밤새 조명등 틀어놓고 아침에 나오니 꽃봉오리가 아메리칸 블루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어요. *.* 주령옥은 쭈글해보여 물 주려고 꺼내보니 사이사이로 자구가 꽤 늘어있었고요. 근데 날씨가 너무… 너무 저한테는 쥐약인 서타일네요. 가스파드 마냥 맥을 못 추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October 26, 2023 at 10:07AM
처음에 화분으로 옮겨심다가 아래쪽 뿌리 뭉치를 왕창 끊어먹어서 뿌리 영양제 먹여서 심었는데 아무래도 위쪽 줄기보다 뿌리가 얕다보니 가장자리 잎이 시들어서 좀 솎아줬다. 화분 잡은 김에 마저 엎어서 뿌리가 잘 내렸나 본 다음 슬릿분에서 토분으로 바꿔줬는데 토분이랑 라벤더가 썩 잘 어울린다. 그리고 잎 좀 솎았다고 손에서 은은하게 라벤더 향이 나네. October 27, 2023 at 02:07PM
오늘은 작정하고 성장이 멈춘 제라늄 점검. 역시나 썩은 게 하나 나왔고 뿌리가 거의 실종된 것 하나. 하나는 그래도 새 뿌리가 보여서 일단 발근제에 잠수. 금비와 디컨 코랄리프는 화분이 작아보여서 꺼내보니 뿌리가 꽉 찼길래 한 사이즈 업. 병원 다녀오고 흙 좀 만졌더니 오전 시간이 훌렁이네요. October 28, 2023 at 11:32AM
날이 건조해지니 지금 쓰는 기초 화장품은 좀 부족한 느낌이고 새로 뭘 고르기도 귀찮으니 겨울-봄은 그냥 1일 1마스크팩 하다가 여름 되면 가벼운 기초로 바꾸는 식으로 쓸까 싶다. 1일 1마스크팩 한 3, 4년 하다가 너무 길게 하면 안 좋다고 해서 중단했는데 피부는 그때가 제일 상태가 좋았었음. 중간에 쉬어주면서 하면 좀 낫겠지. October 30, 2023 at 05:49PM
폰을 보고 있던 고딩이가 ‘어우 씁‘ 하고 놀라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타임라인에 ** 아저씨 글이 알티로 들어왔다고. 프로필 이미지가 너무 본인과 닮았다보니 알티로 뜨면 화들짝 할 것 같긴 함.(타임라인에 뜨는 엄마 친구라니…) October 30, 2023 at 09:56PM
다른 화분에 신경쓰는 동안 바이올렛은 혼자 소복히 피어있었더라고요. 오늘은 이상하게 정신없이 오전이 훌렁 지나갔네요. 정신 차리고 보니 점심 먹을 때더라고요. 입맛도 없어서 커피 한잔 내려서 옆사람이 사온 떡으로 한 끼 넘겼네요. 주말 모임 때 받은 디카페인 드립인데 맛있었어요.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October 31, 2023 at 12:39PM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