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 십여년이 지났고 몸매는 둥글어졌으나 성격은 둥글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December 01, 2023 at 12:11AM
  • 엄청 심각하고 스펙타클한 꿈을 꾸다가 마지막 깨기 직전에 복슬한 갈색 푸들이 짠 하고 등장하면서 개꿈이 되었다. 😑 December 01, 2023 at 07:15AM
  • 천리향 꽃대가 계속 영글어서 이 날씨에 꽃이 피나? 싶어 찾아보니 겨울에 꽃이 피는 모양이네;; December 01, 2023 at 11:28AM
  • 베란다 온도가 5~13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제라늄에게 적정온도인 건지 저 꽃은 언제 피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인데 저 상태. 어제 놀러온 동네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화분들 보더니 집 느낌이 확 다르다고 해줘서 왠지 기분이 좋았다. 😀 December 02, 2023 at 10:44AM
  • 오늘은 홈트 쉬는 날이니 요가를 좀 길게 하자. December 02, 2023 at 03:04PM
  • 슬로 호시스 새 시즌 올라왔네. #애플티비 December 02, 2023 at 03:06PM
  • 인디아나 존스 보기 전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올린 인디아나 존스 다큐를 먼저 보기 시작했는데, 헐리우드 영화는 한참 뒤에 만드는 비하인드 다큐가 소재가 정말 많더라. 재미있음.
    그러고보면 해리슨 포드는 마초 느낌의 히어로는 아니었지. 전공이 철학과 영문이었구나(성적은 정말 안 좋았다고) December 02, 2023 at 04:09PM
  • 마지막 시리즈에서 해리슨 포드가 인디애나 존스 옷을 입은 첫 촬영에서 여주인공 배우가 해리슨 포드 뒤따라 뛰면서 자기도 모르게 웃고 있어서 지적을 받았다는데 그 마음 알 거 같다. 내가 인디아나 존스 뒤를 따라 뛴다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좋아서 웃음이 나왔을 것 같다.
    그나저나 관리 정말 잘 하는 배우인가보다. 도저히 79살로는 안 보이는데.
    다큐 보면서 영화가 더 궁금해지네. 다 보고 나면 왠지 슬플 것 같아.
    December 02, 2023 at 05:14PM
  • 작년에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과 키 호이 콴의 성공이 겹친 건 새삼 운명적인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December 02, 2023 at 05:38PM
  • 고딩이가 하필 벽시계 아래에서 기지개를 켜다가 시계를 부숴먹어서 새로 샀다.(이전에 쓰던 건 이케아 4천원짜리라 별 미련은 없음) 화분이 많은 쪽이라 나뭇가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골랐는데 꽤 잘 어울린다.
    블프 때 산 옷이 배송지연돼서 이제야 왔는데 포장을 여니 너무 좋은 향이 나서 뭔가 했더니 나뭇조각으로 된 인텐스. 홍보용으로 보낸 것 같은데 굳이 불 안 붙여도 아직 향이 강해서 그대로 뒀다. December 02, 2023 at 06:29PM
  • 애플 티비는 작년 말에 막내가 친구한테 받은 1년짜리 바우처를 안 쓴다고 줘서 공짜로 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갱신할 때가 됐다는 알람 메일이 왔다.
    자주 보지는 않아서 당연히 1년만 보고 말 생각이었는데 막상 갱신할 때가 되니 약간 고민이 되네. 작품 수는 적어도 퀄리티 면에서는 아깝지 않았는데…🤔 December 02, 2023 at 08:20PM
  • 지난달에 책을 한권 밖에 안 읽었네. 뭐하고 살았나. December 03, 2023 at 12:04AM

YMO 때도 그랬다. 그룹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없는 유형의 음악을 만들어야 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나아가 나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키는 일로 연결되었다. 인생에도 예술에도 제약이나 타자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용 December 03, 2023 at 10:51AM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사카모토 류이치 p.213

정말로 소중한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으면 거기에 어떻게도 저항할 수 없다는 데에 부조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강렬하게 느낀 바는, 이건 친한 사람을 잃었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얼마나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무지했는가 하는 점이다. 그와 몇 년씩 날이면 날마다 함께 지냈는데 그가 정말로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뛰어넘을 수 없는 그런 틈의 깊이에 나는 완전히 절망해 버렸다.
#인용 December 03, 2023 at 10:51AM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사카모토 류이치 p.218
  • 화분을 늘이면서 배운 건, 싸다고 작은 걸 사면 아직 내 실력에 실패할 확률이 높더라. 초보자가 피스가 작은 퍼즐을 잡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듯. 살 때 차라리 중품 이상을 사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쭉 키우게 되고, 그래서 나는 또 무언가를 질렀고…(이하생략) December 03, 2023 at 11:57AM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PZQDPzGzG7O4hli3W7Xx-WRcHkKLFHgEu0026si=vMHYn26r3X4nf39F

  • 매일 하는 홈트 코스 리스트.
    위에서부터 두 개씩 묶어서 하고 중간 아래쪽부터는 그때그때 땡기는 걸로 하는 용도. December 03, 2023 at 03:26PM
  • 닥터 후 와일드 블루 욘더 시작.
    …..엑소시스트? December 03, 2023 at 08:23PM
  • 아멜리 백설이 겨울 한정으로 나왔길래 두 개 주문. 나는 도화보다는 백설이 더 맞는 듯. December 04, 2023 at 05:37PM
  • 와, 샘김, 규현, 권진아가 같이 버스킹이라니. 안테나 마이 컸다.
    샘김 너무 오랜만이네. December 04, 2023 at 07:41PM
  • 갑자기 뒤늦게 시라쿠스 메이플 라인에 꽂힘. 생각해보니 나 연말만 되면 ‘그릇 바꾸고 싶어’ 병이 있는 듯. December 04, 2023 at 11:35PM
  • 양쪽에 뒀던 화분 거치대 중 오른쪽 걸 치우고 놀고있던 테이블을 가져다 놨는데 예전 것보다 자리가 훨씬 넓어서 딱 마음에 든다.
    원래 있던 건 베란다에 내놨는데 글 쓰려고 이케아 상품 페이지에 보니 두개 붙여 놓은 게 보여서 따라해봤더니 빈 자리에 딱 맞춰 들어가서 화분 둘 곳이 늘어났다. December 05, 2023 at 09:49AM
  • 어제 저녁으로 냉동실에 둔지 좀 돼서 계속 마음의 짐(?)이었던 차돌박이를 꺼냈더니 양이 반 나누기는 애매하길래 그냥 한번에 먹고 치우자 싶어 배추, 숙주 넣고 차돌박이 찜을 했다.
    역시나 고기 양이 제법 많았고 그럼에도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과식한데다 소화기관도 노화해서 자다가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에 공황까지 와서 새벽에 깨서 소화제 먹고 공황약까지 먹고 도로 누운, 개그 아닌 개그가. -_-
    내가 너무 미련하게 느껴지는 아침…(아직도 배가 안 고파서 점심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December 05, 2023 at 11:23AM
  • 절화 대신 보려고 카라 화분을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람한 사이즈가 왔다…😨 December 05, 2023 at 06:55PM
  • 화분 갯수가 70개를 돌파했다. 올 겨울이 지나가면 몇 개가 남아있을 것인가. December 05, 2023 at 08:51PM
  • 디즈니 플러스에 <밀수> 올라왔다. December 06, 2023 at 10:34AM
  • 찬기만 먼저 도착. 여러 색 섞으려다 크기마다 한 가지 색으로 통일했는데 이게 나은 듯. 색 마음에 든다! December 06, 2023 at 02:21PM
  • 내년이 윤년이었네. December 06, 2023 at 03:44PM
  • 어제 <벌거벗은 세계사> 보고 있는데, 은지원이 저렇게 눈이 초롱초롱한 게 처음일세…. December 06, 2023 at 04:48PM
  • 이번 겨울은 아우터를 초가을~겨울까지 모두 꺼내놓고 돌려 입어야 하나보다. December 06, 2023 at 07:45PM
  • 자이언티 신보가 나왔구나. 꾸준히 좋은 곡을 내는 사람. 이번 앨범도 좋네. December 06, 2023 at 08:08PM
  • 제라늄 제철은 겨울이었나?;;; December 07, 2023 at 10:36AM
  • 고딩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옆사람이 저녁때 욕조에서 목욕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았고, 이왕이면 하는 김에 아로마 오일을 쓰면 좋지 않을까 라며 주문하려고 하길래 지난번에 비염 스프레이 만들고 잔뜩 남은 오일을 냉큼 넘겼는데(종류별로 다 있다), 받으면서 옆사람 왈,

    “로판에 나오는, 영애를 모시는 시녀가 된 기분이야”

    음… 그러게…🤔 December 07, 2023 at 01:04PM
  • 도서신청했던 것 도착해서 수령. 제일 먼저 새 책으로 볼 수 있어 좋다. : ) December 07, 2023 at 01:45PM
  • 신보 나왔다고 타임라인에 보여서. 이제 거문고도 완전히 하나로 어우러지네. 신나는 음악들. December 07, 2023 at 01:50PM
  • 원래도 적당한 퍼포먼스가 있는 연주를 좋아하지만 저기에서는 그야말로 사람들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뭘 좋아하는지’를 노린 영리함을 좋아하는 공연. December 07, 2023 at 03:53PM
  • 머리가 어느새 어깨에 걸리게 길어내려왔는데 예전 같으면 이대로 쭉 길러서 내년 여름에는 다시 긴 머리로 다니는 패턴이지만 이번에는 다시 자를까 싶다. 머리 가벼우니 너무 편해…🫠 December 07, 2023 at 04:08PM
  • 오늘은 흘러흘러 이 영상까지.
    딘딘은 곡 하나만 잘 만나면 확 자리잡을 것 같은데, 뭐 언젠가 만나겠지. December 07, 2023 at 11:09PM
  • 마요언니한테 행주 받은 뒤로 여벌로 넉넉하게 더 사서 하루 쓰면 빨래통에 던져넣고 새 걸 꺼내 쓰는 식으로 돌려 쓰고 있는데 의외로 관리하기에 귀찮지 않고 물기도 더 잘 닦인다. 빨아쓰는 일회용 행주를 쓰면서 내내 쓰레기를 늘이는 기분이 좀 그랬는데 천 행주도 써보니 할 만해서 만족. December 07, 2023 at 11:15PM
  • 겨울에 꼭 한번은 보는 뮤비. 곡도 좋지만 저 곡과 안재홍은 정말 너무 잘 어울림. December 07, 2023 at 11:30PM
  • 면기 도착. 세군데에서 나눠 시켰더니 순서대로 오네; 얘는 밴드 브라운/블루. 지난번 레드브라운/블루보다 색이 진하고 면기 가장가리가 약간 각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하필 메인인 밥그릇, 국그릇, 접시 몇 가지가 제일 늦는데 방금 국그릇/밥그릇으로 고른 그린이 품절이라고 전화 와서 레드브라운으로 바꿨다. 나중에 다른 접시나 소스볼을 살 때 그린으로 찾아봐야할 듯. December 08, 2023 at 01:59PM
  • 이 시간에 15도라니… December 08, 2023 at 05:20PM
  • 쓸 일이 있어서 집에 있는 트럼프 세트를 찾다보니 죄 이런 류…. December 08, 2023 at 10:41PM
  • 옛날옛적 닌텐도 온라인 포인트 모으면 주는 특전이었던 듯. December 08, 2023 at 10:42PM
  • 마지막 도착. 접시 몇 개를 연두색으로 할걸 그랬다 싶지만 차차 채우기로. December 09, 2023 at 01:26PM
  • 생일선물로 받았던 스누피 빈티지 접시도 같이 두니 어울린다. : ) December 09, 2023 at 01:30PM
  • 이번에 꽃댕강 주문하면서 배송료 아깝다고 둘러보다보니 구근이 제철(…)이길래 몇 개 더 주섬주섬 넣었더니 어느새 구근 부자가 되었다. 저거 다 실패하면 어쩌지. 😨 December 09, 2023 at 04:55PM
  • 새 그릇 꺼내고 쓰던 것 넣으면서 정리하다보니 고딩이 어릴 때 처음으로 코렐에서 벗어나 내 취향으로 고른 르쿠르제 세트는 이제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손목 쌩쌩한 젊을 때 잘 썼다…) 막내한테 가져갈 생각 있냐고 카톡했더니 가져간다고 해서 정리 완료.
    신혼에 어울리는 시리즈긴 하지. December 09, 2023 at 06:21PM
  • 고딩이 풀배터리 검사 결과는 뭐 하나 고른 게 없이 아주 높거나 아주 낮은 양 극단으로 나와서, 아… 참… 육아의 난이도에 대해 새삼 고민하게 된다. December 09, 2023 at 07:06PM
  • 슈톨렌… 사면 나만 먹는데 살 것인가 말 것인가. December 09, 2023 at 09:20PM
  • 작년에 먹었던 시스터필드 걸로 시킬까… December 09, 2023 at 10:08PM
  • 다음주는 샐러드 보틀을 미리 좀 만들어놓을까… December 10, 2023 at 12:12AM
  • 오늘은 품절 전에 크룽지와 크로플 둘 다 주문.(어제는 크로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한 매장에 둘 다 있길래) 크룽지는 정말 누룽지처럼 납작한 거였구나;; December 10, 2023 at 03:01PM
  • 내일 비가 오려나…?(베란다 앞 화분들 물 줄 때가 되었음) December 10, 2023 at 03:12PM
  • 어느새 바깥 풍경도 앙상하구나. December 10, 2023 at 04:19PM
  • 토이메이커가 두기구나. 나이 많이 들었네. #닥터후 December 10, 2023 at 07:00PM
  • 이케아는 요즘 주말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출발해서 월요일에 도착하네. 소품들인데 배송비가 평소보다 더 붙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박스 두 개로 나눠 왔다.
    샐러드 섞을 때 쓸 큰 볼이 언제부터 필요했는데 이거다 싶은 게 없어서 실물 안 보고 질러봄. 다행히 딱 원하던 사이즈.
    내 자리 옆에 둔 트롤리에 걸 수납함도 차 넣어두기에 딱 좋아서 시키는 김에 몇 개 더 살걸 그랬다 싶다. December 11, 2023 at 11:54AM
  • 베란다 밖 화분들은 이번주에 비 맞히고 주말에 베란다 안으로 들이면 되겠다. 다음주에 베란다 기온이 어느 정도 떨어지려나. December 11, 2023 at 01:49PM
  • 며칠전에 몇년 묵은 수납함 하나를 정리하다가 트리 전구줄을 발굴해서 본 김에 걸어놨는데 이렇게 두니 크리스마스를 미친듯이 기다리는 사람 같다. December 11, 2023 at 04:52PM
  • 머리 해주시는 분이 내년에 뵐 줄 알았는데 웬일로 이렇게 빨리?! 라고 하셔서 이번에는 거지존을 넘기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10년 넘으니 이제 너무 많은 걸 파악한 사이. ㅋㅋ December 12, 2023 at 11:17AM
  • 안테나 송년회 보다가 궁금해서 주문한 피카드 <초콜릿 라바 케이크>.
    내용물은 은박 컵에 냉동 반죽이 두 개 들어있고 오븐 210도에서 20분 정도 구우라고 돼 있는데 우리집 오븐 토스터는 200도가 끝이라 200도에서 20분 돌렸으나 충분히 구워졌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될 듯.
    퐁당 쇼콜라 좋아해서 혹시 하고 시킨 건데 매우 만족. December 12, 2023 at 04:30PM
  • 이것이 바로 그 마스터링하면서 본인도 자꾸 잠이 들었다는 그 음반인가….(송년회에서 말한 1시간짜리 곡은 맨 마지막 타이틀) December 12, 2023 at 08:11PM
  • 오늘 잠자리 음악은 빗소리가 아니라 루시드 폴의 신보. 멜라토닌보다 강했던 루시드폴의 음악의 힘을 믿는다! December 12, 2023 at 11:55PM
  • 우와. 우연이겠지만 진짜 오랜만에 한번도 안 깨고 쭉 잤어 😨 이 아저씨 뭐지… December 13, 2023 at 06:52AM
  • 그러고보니 나는 일 그만둘 때 너무 징글징글한 상황을 겪어서 자발적으로 전업주부라는 직업을 선택했는데, 우리 세대만 해도 전업주부는 직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의 어쩔 수 없는 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다보니(사실 sns에서도 제일 만만하게 보지 않나) 신혼에 여러 번 들은 말이 <**씨 능력에 이러고 있을 분이 아닌데 말이죠> 였다.
  • 저는 <이러고> 있지 않으며 전업주부도 직업입니다. 저는 제 능력을 현재 제 직업에 최선을 다해 활용 중이며 주변에 혹시 전업주부가 있다면 그게 칭찬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https://bsky.app/profile/wineguitar.bsky.social/post/3kgfjp7qeen22 December 13, 2023 at 03:21PM
  • 카드 결제 문자를 바로 가계부 앱에 넣느라 자동화 기능은 꽤 오래 전부터 쓰고 있는데 내가 이 기능 쓰기 시작할 때는 <확인 후 실행> 설정밖에 없어서 문자 오면 매번 확인을 눌러주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들어가니 즉시 실행도 생겼더란. 그 김에 이것저것 추가해봤다.
  • 상담갈 때 도착하면 집중모드가 켜졌다가 건물 나오면 꺼지게 해두고, 운동하다말고 워치에서 카톡이나 문자 알림 울리면 확인 안 할 수도 없고 확인하느라 운동 흐름 깨지는 게 불편했는데 운동 시작할 때 집중모드 켜졌다가 끝나면 꺼지게 해두니 편하다. December 13, 2023 at 05:22PM
  • 초콜릿 케이크랑 같이 주문했던 <올리브오일을 더한 으깬 감자>
    보이는대로 소분되어있고 한번에 두개 정도는 녹여야 적당량이었음. 하나 돌릴 때는 전자레인지 3분이라도 돼있었는데 두 개라 4분 정도 돌리니 먹기 좋을 정도. 간이 너무 안 짜고 올리브오일 향도 꽤 나서 괜찮았다. December 13, 2023 at 06:42PM
  • 저 지점에 행잉할 방법을 찾느라 며칠을 고민 중이었는데 마지막 수단으로 벽에 못박기 직전에 조각님의 사진을 보고 그야말로 유레카. 각만 잘 맞추면 세 개 정도까지는 걸 수 있을 듯.
    봉 세우는 거 보고 있던 옆사람이 ‘왠지 익숙한 광경이군(어머님이 원예 전공)’ 하더니 오랜만에 전화나 드려야겠다며 방에 들어갔다. December 14, 2023 at 12:02PM
  • 새로 산 크로스백이 받고보니 크기, 디자인 모두 매우 마음에 들어 흡족함.(집에 굴러다니는 핀뱃지나 몇개 꽂을까)
    요즘 저런 식으로 가방끈을 묶어서 길이조절하는 디자인이 많던데 나한테 맞는 길이로 쓸 수 있어 편하다. December 14, 2023 at 03:59PM
  • 정재일 곡이라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었나본데 아까 집에 오는 길에 무심코 들으니 이 곡이 왜 이렇게 좋나;; 나이가 들었나. 🥲December 14, 2023 at 04:16PM
  • 식물 피드에 너무 예쁜 비올라꽃 사진이 올라와서 나도 다이소에서 씨앗만 사둔 게 있었다는 게 생각났다. 씨앗이 너무 작아서 대충 대충 뭉쳐 뿌렸는데 그래도 몇 개는 건진 듯. 너무 작고 하찮아서 잡초인가 했는데 여러 개 돋는 걸 보니 씨앗이 제대로 틔우긴 한 모양. December 14, 2023 at 05:46PM
  • 더 크라운 마지막 시즌 시작. December 14, 2023 at 07:43PM
  • 1화 보고 나니 뒤가 별로 안 궁금한데 이유는 아무래도 각자 가정 파탄낸 본인들이 피해자인 마냥 구는 찰스 커플이 꼴보기 싫어서인 것 같다. 어차피 꼭 봐야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나저나 마지막 시즌에 와서는 결국 찰스가 왕이 되긴 했네. 😑 December 14, 2023 at 07:43PM
  • 가방에 붙일만한 핀뱃지 찾다보니 이런 것만 나오는데 요즘은 저 작품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중국 여행 기념품인 줄 알겠다. -_-;; December 14, 2023 at 10:15PM
  • 비가 꽤 많이 오네. 내일까지 이렇게 내릴 건가… December 14, 2023 at 11:20PM
  • 그러고보니 기타만으로 연주하는 버전은 처음 듣네. December 14, 2023 at 11:56PM
  • 며칠 날이 따뜻했다고 라일락에 꽃이 피었다;;; 살 때 ‘관리를 잘하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고는 되어 있었지만 별로 관리한 게 없는데. 😑 December 15, 2023 at 10:06AM
  • 얼마전에 옷을 샀는데 사은품처럼 들어있었던 팔로산토 스틱.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남미의 열대림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로 스페인어로 ‘거룩한 나무’라는 뜻. 향이 너무 좋아서 겉에 오일을 바른 건가 했더니 이 나무 자체 향인 모양.
    소나무, 레몬, 민트가 섞인 향이 나는데 완전 취향이라 아예 내 자리 옆에 두고 가끔 한번씩 불 붙여서 향을 진하게 올린다. 탄 부분은 긁어내면서 쓰면 된다는데 다 쓰면 또 살 것 같음. December 15, 2023 at 11:32AM
  • 어제 고딩이 영어학원에서 내신반 선생님이 개인 사정으로 쉬면서 담당 선생님이 바뀐다고(보통 1~3학년까지 쭉 가는 모양) 안내전화가 왔는데, 이걸 전체 학부모한테 다 돌리나? 하고 생각해보니 경쟁 학원에서 만점자가 나와서 선생님이 바뀐다고 하면 이 김에 옮겨볼까 하는 집들도 좀 있겠구나 싶다.
    저 바닥도 쉽지 않겠어. 🤔 December 15, 2023 at 12:07PM
  • 저 시절에 사진 찍으려면 한 자세로 한참을 있어야 했다는데 그 생각하면서 보니 앨리스 리델의 저 포즈는 다 찍고나서 담 걸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루이스 캐롤이 사진을 찍어줬을텐데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photo by Julia Margaret Cameron <앨리스 리델> December 15, 2023 at 01:04PM
  • 비 정말 많이 온다… December 15, 2023 at 01:36PM
  •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마셔야 하니 여기저기서 사봤는데 가격과 맛을 생각하면 일리가 제일 내 입에 맞는 듯. 매번 고르기도 귀찮은데 당분간은 여기에 정착. December 15, 2023 at 04:31PM
  • 지난번 풀 배터리 검사 이후에 고딩이에게 보드 게임이나 카드 게임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세 식구가 모여앉아 포커를 쳤는데 꼴찌는 나였고 가장 표정관리가 안 되는 것도 나였다. 😑(이런 게임 진짜 못함) December 15, 2023 at 07:56PM
  • 고딩이 입버릇 중에 뭘 물어보면 ‘모르겠네….’ 라고 🤔 느낌의 대답을 자주 하는데 옆사람이 어제던가 갑자기 그 말이 일어로는 뭔지 아냐고, ‘知らない’나 ’わからない‘가 아니라 ’どうだろう‘ 라고 한 뒤로 우리집 유행어는 どうだろう가 되어버렸다. December 15, 2023 at 08:51PM
  • 오랜만에 모임 세팅. December 16, 2023 at 10:45AM
  • 해가 나네. December 16, 2023 at 11:05AM
  • 고드름이… December 16, 2023 at 11:23AM
  • 변신 •*¨*•.¸¸☆ December 16, 2023 at 01:11PM
  • 여태껏 저렴한 식물등만 사다가 어차피 켜놓는 건데 전기세 나가는 거에 비해 영 시원찮은 것 같아서 가격이 좀 있는 걸 하나 사봤더니… 좀… 훤하네?;;; December 16, 2023 at 08:46PM
  • 오늘 담당 선생님이 개별적으로 문자를 또 돌렸더라. 옆사람에게 이야기하니 기다리면 세배도 오겠다고….( “) December 16, 2023 at 09:57PM
  • 예전에 받아뒀던 앱인데 폴더 정리하다가 보여서 찍어보니 꽤 마음에 든다.
    https://apps.apple.com/kr/app/tooncamera/id392538848 December 17, 2023 at 02:00PM
  • 커피 타임. December 17, 2023 at 02:29PM
  • 막내가 잠깐 빵 갖다준다고 들렀는데 나도 모르게 친정에 갖다줘야할 걸 가져가라고 줄 뻔했다;; 이제 너도 니네 집 있지;;; December 17, 2023 at 04:11PM
  • 막내가 가져온 건 장블랑제리 빵. 안그래도 맘모스빵 한번씩 생각났는데 어찌 알고. December 17, 2023 at 06:42PM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면 더는 약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는 건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건 곧 연약하다는 것이다. #인용 December 17, 2023 at 09:46PM

매들렌렝글 Madeleine L’Engle
미국의소설, 논픽션, , 청소년소설작가.
  • 고딩이 방에서 훌쩍훌쩍 소리가 나서 놀라서 가보니 매운 삼각주먹밥 먹으면서 훌쩍거리고 있었다. 😑 (배 안 고프다고 저녁 대충 넘겼음) 놀랐쟈나. December 17, 2023 at 11:09PM

누구도 ‘악’이 악해서 선택하진 않는다.
자신이 찾던 선이 ‘행복’이라 잘못 판단할 뿐이다.
#인용 December 17, 2023 at 11:30PM

메리울스톤크래프트셸리 Mary Wollstonecraft Shelley
《프랑켄슈타인》으로유명한영국소설가
  • 저녁을 먹다가 ‘요즘 백일 사진은 한달쯤 늦게 찍더라’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다가 문득 고딩이는 기지 않고 배밀이 하다가 9개월 끝쯤에 바로 걷기(-_-)로 넘어갔던 게 생각나서 ‘너는 그때 니 몸이 무거워서 못 기었을거야, 허벅지 두께가 두꺼워서 서서 지탱하는 게 더 쉬웠던거지’ 했더니 고딩이 왈,
    “나는 세상에 무릎 따위 꿇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어, 그래….😑 December 18, 2023 at 08:54PM
  • 겨울이라 화분들이 대부분 얼음땡 중인데(관엽들 빼고) 그 와중에 꾸준히 새 잎을 내서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배풍등.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December 19, 2023 at 12:16PM
  • 가을마다 1년에 한번씩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있었는데 도중에 다른 일 때문에 들른 후로 검진월이 12월로 바뀌었고 이대로라면 매년 겨울에 가야 할 각이라 당장 가야 할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전화해서 두 달 미뤘다. -_- 2월이면 12월보다는 낫겠지. December 19, 2023 at 12:20PM
  • 랜덤 피드에 떴는데 아니, 다 듣고 나니 보컬이 아니라 피아노 음색만 기억남;; 대체 누구야 하고 보니 슈퍼밴드에 나왔던 사람이네. December 19, 2023 at 07:06PM
  • 아니 이 둘이 오랜만에 듀엣을.
    샘김은 확실히 아직도 영어로 된 노래 부를 때 더 편해보이긴 하네. 언어라는 게 참… December 19, 2023 at 07:15PM
  • <국토박물관 순례> 1, 2권 영 손에 안 잡혀서 차일피일하다보니 반납이 코앞인데 역시나 예약이 걸려 있어서 연장도 안되네. 오늘도 집중맞은 도둑력인지를 끌어모아봐야…😑(그러고보니 아까 길 가다가 그 책 읽으면서 걸어가는 사람을 봤는데 그 정도 집중력이면 그 책 안 읽어도 되는 거 아닌가…) December 19, 2023 at 07:17PM
  • 화분이 있으니 눈도 쌓이고 작은 마당 기분이 나네. December 20, 2023 at 10:16AM
  • 어제 덤벨 1킬로 늘려서 운동했더니 등짝이…. 등짝이…. December 20, 2023 at 10:17AM
  • 유재석은 오히려 유튜브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거 같다. 지금까지 본 시상식 중 제일 재미있네. December 20, 2023 at 11:12AM
  • 고딩이 지금 눈은 좀 높아졌…나? December 20, 2023 at 11:51AM
  • 밥 먹으면서 물어보니(오늘 집에 있음) 당시 방송에서 ‘잘 생겼다고 추켜주고 있길래 그만 넘어갔다’고…. December 20, 2023 at 12:40PM
  • 알전구가 노출되어 있으니 근처 지날 때 은근 눈이 부셔서 결국 이 전구와 호환되는 이케아 스탠드 주문. 집게형보다 안정적이긴 하네. December 20, 2023 at 03:01PM
  • 이십여년도 전에 멀지 않은 친척 중에 혼외자를 해외로 입양보낸 집이 있다고 부모님이 혀를 차며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전까지는 그저 티비나 미디어의 일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로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간간히, 얼굴 모를 그 아이를 떠올리게 된다.
    가로등 밑 남겨진 아이, 가족이 생기자 방황이 끝났다[히어로콘텐츠/미아③]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37929 December 20, 2023 at 05:07PM
  • 필로덴드론 새 잎이 올라오는 모양은 볼 때마다 애벌레 생각이 나서 좀…😨
    December 20, 2023 at 11:40PM
  • 하지만 이 세상에서 되고 싶지 않은 게 내게 하나 있다면
    누군가를 겨누며 미친듯이 날아가는 화살. December 21, 2023 at 07:42AM
  • 조금이라도 따뜻한 시간대를 노려보려고 했으나 오늘은 그냥 죙일 춥구나. 밥먹고 슬슬 도서관 다녀와야. 🥲 December 21, 2023 at 11:49AM
  • 조부모와 손주 이야기 들은 중 제일 웃겼던 건 동네 엄마가 해준 거였던가, 아이가 놀다가 무심코 할아버지 얼굴을 쳐서 아이 부모가 어쩔 줄 모르고 아이를 야단쳤더니 할아버지 왈, ‘애한테 뭐라 하지 마라, 내가 맞을 짓 했다’ 라고 하셨다고.( ”) December 21, 2023 at 01:18PM
  • 최선을 다해보았다. 신발은 어그. 맨살이 밖에 드러나지만 않으면 짧은 거리는 다닐만한 시간대인 듯.
  • 이번에 빌린 책은 하나는 난다님 추천 도서 @nandagore.bsky.social 하나는 난다님이랑 이야기하다가 궁금해져서 상호대차 신청한 것. <박수근 아내의 일기>는 도곡동 도서관들 통틀어 딱 한 권 있었다. December 21, 2023 at 02:26PM
  • 동성애에 대해서도 그렇고, 나는 그냥 타인의 성별이나 사랑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는 게 너무 이상해. -_- 어떻게 거기에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있지. December 22, 2023 at 08:13AM
  • 허브류는 정말 까다롭구나.
    올 겨울 길게 따뜻해서 베란다 안쪽 선반에 두고 한번씩 통풍해줬더니 피나타 라벤다가 꽃송이가 열릴 만큼 잘 자라고 있었는데, 추워지고 나서 잎 끝이 언 것 같길래 실내로 들여서 미니 선풍기 바로 앞에 두고 거의 내내 틀어놨는데도 하루이틀 사이에 흰솜깍지벌레가 생겼고 일단 살충제 뿌려 다시 베란다에 두면서 잠깐 창문 열었놨더니 젖은 잎이 그새 얼었다.
  • 언 잎들 정리하니 며칠 전까지 풍성했던 라벤더가 순식간에 앙상해져서 허무하네. 😑
  • 인공 바람이 아니라 무조건 자연통풍인 거냐;; December 22, 2023 at 02:04PM
  • 이 집 들어오고 처음으로 세탁기 배수관이 얼었다. 😨 December 22, 2023 at 03:19PM
  • 나도 사봄. 라면에 넣고 끓여봐야지. December 22, 2023 at 06:16PM
  • 집앞 도로가 양쪽 다 꽉 막힌 거 오랜만에 본다. 연말에 연휴로구나. December 22, 2023 at 07:16PM
  • 옆사람이 주문한 탄산수가 얼어서 도착했다. 😨 December 22, 2023 at 08:15PM
  • 페이스북에 친구신청이 들어와서 보니 무려 루시드폴.(계정 팔로우하고 있지만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님)
    팔로워들 단체로 친구신청하고 있나 해서(가끔 그런 경우가 있더란) 수락한 다음 다른 일 좀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페북 메신저로 자기가 조윤석이라고 인사까지.
    이쯤에서 백스텝 백스텝.
    계정에 다시 들어가보니 원래 루시드폴 계정 글을 전부 인용으로 붙여뒀더라.
    빠르게 계정 차단 완료.
    근데 하다하다 루시드폴 같은 가수 사칭하는 사람도 있구나. 😨 차라리 인사 대신 귤 좀 사달라고 하면 믿었겠다. December 22, 2023 at 11:11PM
  • NCIS 시드니가 나왔어?;;; December 23, 2023 at 11:59AM
  • 호주 영어와 미국 영어 차이를 정신없이 던지고 있다. December 23, 2023 at 12:18PM
  • 고딩이 어릴 때 비디오로 보면서 파이프 오르간 빌런에 빵 터졌었는데 이걸 오피셜하게 디즈니 플러스 메인 화면에서 크리스마스 추천으로 보게 될 줄이야. 🤣 December 23, 2023 at 01:23PM
  • 일본 동지에 유자탕에 들어가는 이유를 찾다보니 역시나 동음이의어가 빠지지 않는 것이 일본 답다고나… -_-;
    동지에 유자를 띄운 욕조에서 목욕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고 한 해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December 23, 2023 at 04:52PM
  • 한국의 동지 팥죽은 이렇다고 하는데 고려 말에도 팥죽을 먹은 기록이 있다면 꽤 오래 된 풍습이네. December 23, 2023 at 05:16PM
  •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 받았당. 슈톨렌이 미니미니해서 귀엽. @nandagore.bsky.social
    December 23, 2023 at 05:45PM
  •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17055?cds=news_media_pc&type=editn
    얼마전에 타임라인에서 본 게 이 이야기였던가. December 23, 2023 at 11:33PM
  • 간밤에 눈이 꽤 내렸나보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 December 24, 2023 at 09:40AM
  • 베란다 나가니 부드러운 찬바람 오랜만이다. 영하 3도인데 추위에 익숙해진 건가.
    December 24, 2023 at 10:50AM
  • 크리스마스 이브 메뉴는 고딩이의 선택인 족발…(우리집에서 제일 으른 입맛인 자)
    December 24, 2023 at 12:12PM
  • 크리스마스 연휴는 음양사를 달려야겠다. December 24, 2023 at 06:20PM
  • 아 역시 히로마사는 골려먹는(굴려먹는?) 재미가… December 24, 2023 at 06:29PM
  • 호. 아시야 도만이 여자. December 24, 2023 at 07:23PM
  • 일단 3화까지.
    원래 음양사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야기도 휘릭휘릭 잘 넘어가고 나쁘지 않았다. 보고 있자니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다시 읽고 싶다. 오카노 레이코의 <음양사>도 좋아하는데 나올 때 사둘걸 두고두고 후회 중.
    아쉬운대로 오늘은 와타세 소이치로의 <음양의 도시>라도 오랜만에 다시 볼까… December 24, 2023 at 07:55PM
  •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라리 조각 케이크로.
    메리 크리스마스! 🎄 December 24, 2023 at 08:08PM
  • 이제 한파는 좀 지나간 것 같은데 내일부터 구근 화분은 베란다 앞에 내놓을까… December 24, 2023 at 09:34PM
  • 지난번 모임에서 아이폰 카메라로 사진 찍을 때 인물 사진->윤곽조명으로 두고 찍으면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끔 그렇게 찍는데 일반 모드보다 멀리서 찍어야 하는 게 좀 맞추기 어렵긴 한데 일반 사진이랑 다른 느낌으로 찍혀서 마음에 든다. December 24, 2023 at 10:13PM
  • 오늘은 6화까지. December 25, 2023 at 12:54AM
  • 슈가의 snooze는 올해 제일 많이 들은 곡 베스트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가사를 썼을지 느껴져서 귀에 잘 들어오더란. December 26, 2023 at 11:01PM
  • 앞에 몇 편 보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장도연 진행 정말 깔끔하게 잘한다. December 27, 2023 at 10:14PM
  • 시즌 1 보다가 말았었는데 2에서 컨셉이 바뀐 거였구나. 새 컨셉이 훨씬 편하고 좋네. 시즌 2 처음부터 보는 중인데 오랜만에 내내 웃는다. December 27, 2023 at 11:50PM
  • 올 한 해 읽은 책은 33권. 내일 상호대차로 오는 책 시작하면 올해 안에 읽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http://ritzdays.net/bookshelf December 27, 2023 at 11:57PM
  • 올해 재미있었던 책은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암컷들–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정원가의 열두 달 December 28, 2023 at 12:09AM
  • 내년 다이어리에 날짜 써야 하는데 너무 구찮다. 예전에는 이런 거 정말 좋아했는데. 🫠 December 28, 2023 at 12:16AM
  • 다이어리에 숫자 쓰기 귀찮아하니 말테님이 날짜 스티커 이야기를 해주셔서 찾다가 백만년만에 레터링지를 발견했고 주문하고 나서 생각하니 저걸 긁어 붙이는 시간이 쓰는 것보다 더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내 글씨보다는 보기에 좋겠…지? 😑 December 28, 2023 at 12:50PM
  • 오늘 공기가 정말 안 좋은가보구나. December 28, 2023 at 01:40PM
  • 타임라인에서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빌려왔다. December 28, 2023 at 05:42PM
  • 아니 이런 소중한 클립이. December 28, 2023 at 11:05PM
  • 기형도의 시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죽음이 머리를 때리고, 어쩔 줄 모르는 기분이 들 때면 주문처럼 외운다. ‘살아 있으라, 누구든 살아 있으라.’ December 28, 2023 at 11:55PM
  • 왜 세상은 죽음으로 도망칠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린 것인지. December 29, 2023 at 12:08AM
  • 육아를 하다가 벽을 만나면 하염없이 과거로 과거로 돌아가며 내가 어느 시점부터 실수를 한 건지 복기하게 된다. 이 복기의 시간이 나를 갉아먹는다는 것도 모르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한 채.
    어느 순간이든 나는 아이에게 최선을 고민했다. 그건 잊지 말자. December 29, 2023 at 10:58AM
  • 고딩이 방학이 시작되었고 본격적으로 세 식구 집에 모여있는 시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 뭐 해먹지. 😨 December 29, 2023 at 03:51PM
  • 유튜브에 뜨길래 틀었는데 날씨랑 잘 어울린다. December 30, 2023 at 12:15PM
  • 많이 안 춥고 눈이 잔뜩 쌓인 날. 눈사람 만들기 좋아 보이는 눈이네. December 30, 2023 at 01:22PM
  • 이 책에 나오는 일화 중에 박수근의 부인이 남쪽으로 먼저 내려간 남편을 만나기 위해 북에서 휴전선을 지나 걸어서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도착한 다음 미군에 불려가서 온 경로를 이야기하니 온통 지뢰밭인데 거길 어떻게 걸어왔냐고 물으니 ‘탱크 바퀴자국을 따라 밟으며 왔다’고 했다는데 보면서 (미군도 나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현명한 부인의 백업으로 성공한 남자 화가의 이야기는 꽤 있지만 요즘 여성 화가들 이야기를 찾다보면 대부분의 여자 화가들은 남자를 안 만나는 삶이 더 안락하더라. 😑 December 30, 2023 at 02:01PM
  • 눈길을 뚫고 빌려온 올해의 마지막 책, 어쩌면 새해의 첫 책. December 30, 2023 at 05:47PM
  • <닥터 후 루비 로드의 교회> 감상 完.
    나에게 고블린 왕은 데이빗 보위로 충분하다. 🥲 December 30, 2023 at 09:55PM

바로 언어가 사라진다면 그 언어가 담고 있던 ‘실재’도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인용 December 30, 2023 at 10:23PM

<한문이 말하지 못한 한국사> p.7

한글을 쓰면서도 안 쓰는 척, 쓸 때는 여러 가지 변명을 대곤 했다. 낙산거사 이항이 《오륜전전》을 윤색하고 번역하며 그랬던 것처럼 풍속의 교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간판을 걸든지, 김만중이 《구운몽》을 지으며 그랬던 것처럼 어머니를 위한다는 효의 간판을 거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설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존재는 수많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합법적으로’ 소설을 읽거나 번역하거나 창작 해도 되는 구실이었다.

이들의 어머니 핑계를 보노라면, 혹시 형편 없는 소설을 효도랍시고 지어 오는 아들내미는 없었을까, 그런 아들을 둔 어머니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인용 December 30, 2023 at 10:29PM

<한문이 말하지 못한 한국사> p.134
  • <형편없는 소설을 지어오는 아들내미를 보는 기분>이란 방과후 미술 수업 신청해줬더니 하염없이 무언가를 만들어오는데 둘 데도 없구만 버리지도 못하게 하는 아이를 보며 뭐라 하지도 못하는 심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 December 30, 2023 at 10:37PM
  • 막내가 아미보 카드를 샀는데 귀엽지 않냐고 자랑하길래 가져오라고 하였다. 😎 December 31, 2023 at 02:26PM
  • 올해 마지막 매트를 펴자. 내일은 새해니 하루 쉴 예정. December 31, 2023 at 03:19PM

by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