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결혼

  • 띠동갑 막둥이가 장가를 갔다. 식장을 걸어가는 걸 보고 있으니 문득 엄마가 병원에서 아직 고구마인지 사람인지 모를 시뻘건 아가를 데리고 오시던 날도 생각나고 작고 귀여운 아기가 우리집에 있는 게 신기해서 삼칠도 안 지났는데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집에 몰고 왔다가 혼났던 기억도 나고 그렇더란. 뭐 그 이상의 아련함(?)이 있기에는 결국 신혼집은 우리집 옆동 인 관계로 그냥 색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