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김수영

  • <시민론>의 토마스 홉스는 인류가 ‘사회’를 형성하기 이전의 ‘자연 상태’라 부를 수 있는 환경에서는 제각각 각자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움직이며 서로가 서로를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상황만 계속될 것이고 이런 상태를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이다’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본래 로마의 희극 작가 플라우투스가 한 말로, <아시나리아>라는 작품에서 “인간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낯선 이에게는, 인간이 아니라 늑대이다.” 그로부터 약 17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