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배지훈

  • 내가 아는 불사인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걸리버 여행기’였다. 거기에는 늙어가는 불사인에 대해 나오는데 ‘불로’가 빠진 영원한 삶이란 얼마나 무서웠던지 고등학교 때 그 책을 읽은 후로는 내심 그런 소원을 빌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불로’라는 말을 절대 빼먹지 말자는 다짐을 했었다.(물론 지금의 나는 누군가가 그런 제안을 한다 해도 거절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 ‘올드 가드’에 나왔던 통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