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about 코로나

  • 린양이 출국 전에 목이 아파서 병원 약을 받아서 갔었고 가서도 약이 떨어지면 드럭스토어에서 약을 사다 먹이면서 잘 다녔는데 아무래도 그게 시작이었던건지 오늘 아침 세 식구 나란히 나란히 병원에 갔더니 나 진찰할 때까지는 별 말 없던 의사 선생님이 옆사람한테는 코로나/독감 검사를 권했고 결과는 코로나 확진. 나도 이 잔잔한 근육통이 아무래도 쎄해서(혹시 독감일까 했는데) 같이 검사해보니 확진.…

  • 최근에는 상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같은 건물에 있는 소아과에서 맞는데 오늘 가서 앉아있자니 이거 은근 힐링 타임이었다. 내가 밖에 잘 안 나가기도 하고 사람 많은 데는 더더욱 안 가서 요즘 아기 보기 힘든데 앉아있는 동안 영유아들이 검진 받으러, 진찰받으러 드나드는 걸 보고 있자니 아, 저렇게 어린 아가들 본지 꽤 됐구나 새삼스러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 혜린이 3차 접종을 4월 말 중간고사 이후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통신문이 날아왔다. 수학여행을 2박3일 갈 상황은 못 되니 5월 초에 야외 체험 활동을 연속 사흘 간다고… 백신 맞고 한쪽 팔이 아픈 채로 돌아다니지 않고 시험 기간에 지장이 없으려면 최대한 빨리 맞아야 할 상황이라 부랴부랴 예약 사이트를 열었는데 의외로 토요일에는 접종 예약을 받지 않는 병원이…

  • 2차 맞고 끝났다고 좋아했더니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결국은 3차 접종. 어차피 외출도 거의 없는 편이라 원래는 2월 중순이나 말쯤 천천히 맞을 예정이었는데 확진자 수가 너무 빨리 늘고 있어서 그냥 당겨 잡았다. 그러고보니 처음에는 병원도 일부러 좀 큰 곳으로 고심해서 골랐었는데 세 번째쯤 되니 귀차니즘이 먼저라 그냥 상담 끝나고, 아니면 상담 전에 맞고 한번에 끝낼…

  • 전쟁과도 같았던(…) 1차 백신 접종 이후 근황은, 일단 꼬박꼬박 상담 다니는 중. 처음에는 주1회 갔는데 30분 상담이라 일주일에 한 번 가니 진도(?)도 영 더딘 것 같고 그 사이에 이런저런 일들로 컨디션이 힘든 기간이 좀 있어서 이번주부터는 주2회 다니고 있는데 여러 선생님을 만나본 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선생님은 괜찮은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상담 시간은…

  • 백신 예약이 시작되고 우리 두 부부의 접종 날짜가 정해지자 난데없이 그 즈음부터 자려고 누우면 (보통 왼쪽으로 눕는데) 마치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진 마냥 심장이 쿵쾅거리는 게 온몸에 진동처럼 느껴져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낮에도 서 있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어디에 앉으면 명치쪽에 진동? 경련?처럼 울리기 시작했다. 혹시 홈트한다고 안 하던 스트레칭을 너무 해서 근육이 놀랐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