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 출산기 10월 12일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이 날 아침에는 오라는 진통은 안오고 드디어 첫날처럼 새벽녘에 양수가 약간 샜더군요. 아침에도 내진 후 먼산을 바라보고 싶은 심정인 듯한 표정의 원장 선생님과 마주한 후 분만촉진제를 한두시간쯤 맞았는데 태아 상태를 체크하러 초음파 기계를 가지고 온 간호사가 아이… Continue reading

  • 출산기 10월 11일

    혹시나 진통이 오지 않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양수도 여전히 더 이상 새지 않았고 오전에 내진을 한 결과 태아도 아직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고 자궁 입구도 전혀 열리지 않은 상태라더군요. 그리고 분만촉진제 투여가 시작됐지요. 많이 걸으면 진통도… Continue reading

  • 출산기 10월 10일

    임신중에 내내 큰 문제 없이 순조로웠던 데다가 막달이 되어서도 몸 컨디션이 꽤 좋았던 편이라 출산이라고 하면 당연히 ‘진통이 온다→병원에서 말한대로 진통 간격이 5분으로 줄어들면 병원으로 간다→출산’이 되리라 한점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아이를 낳는다는 건 정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Continue reading

  • 퇴원했습니다

    새벽에 갑작스럽게 조기파수가 되어 10일날 입원, 결국은 제왕절개로 12일에 출산했습니다. 2.77킬로그램에 49센티미터의 여자아이입니다. 이름은 정혜린(惠璘)으로 정해졌네요. 가을이라는 이름이 입에 붙어서 아직도 둘 다 섞어 부르고 있습니다. ^^; 일본은 제왕절개 수술후에는 일주일 입원이라 거의 열흘만에 오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술자국이 좀 불편하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