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단상

  • 나를 가장 온전히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유난히 돈이 없거나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행복하기가 힘든(…) 이 동네에서 행복의 ‘상대성’을 무시하고 앞의 것들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나로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요즘의 고민.

  •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 라든지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하고 끝내자’라는 말만큼 부질없고 불가능한 게 또 있을까. 입밖으로 한번 나온 이상 어디로든 어떻게든 퍼질 수 있는 것을.

  • 사실 행복하다는 감정은 대단한 어딘가에 있다기보다 1500원짜리 병아리 만주를 사놓고 딸래미가 하원해서 이걸 보면 좋아할까? 궁금한, 그런 사소한 데서 더 찾기 쉬운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딸래미는 이걸 어디부터 먹을 것인가! 이건 내눈에 너무 맛있어보여 집은 쿠키. 집근처 김영모 제과점이 이름만 바뀌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내렸는데 그럼에도 쿠키는 여전히 비쌌다. ㅜ.ㅜ 그래도 맛있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