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강남고속터미널 꽃도매시장

  • 공황 약 때문인지 나이가 들었는지 아침 잠이 줄었다. 학교 때만 해도 밥 먹는 시간 대신 좀더 자는 걸 선택했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 안에서 잠들면 대구까지 한번 깨지도 않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잤는데 평생에 나눠 잘 잠을 땡겨서 미리 자버린 건지. 아무튼 요즘은 대충 6시 정도에 정신이 들기 시작하고 뒤척뒤척 하다보면 7시, 혜린이 학교…

  •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꽃구독하던 걸 끊고 두 주에 한번씩 직접 꽃을 사러 다닌게 어느덧 네번째라 기념으로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위쪽 메뉴에 추가했다.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사러 다니는 동안은 저 페이지에 모아둘 예정. 정말 운 좋게 뜻이 맞는 좋은 일행들을 만나서 지금까지 다녔지 혼자였으면 아마 죽었다 깨나도 꾸준히는 못 갔을 것 같다.요근래에는 꽃들을 같이 사서 나누는…

  • 이 날은 희연언니와 둘이서. 계속 핑크 계열만 산 것 같아 이번에는 그 외의 톤으로 맞추려고 갔는데 갑자기 저 하얀 장미가 너무 눈에 확 들어와서 결정. 목 무거울 거 같아 못 샀던(꽃이 무거운 종류들이 목이 잘 꺾어지더란. -_-) 아네모네가 의외로 그렇게 쉽게 꺾일 것 같지 않아서 다음에는 다른 색으로도 사보고 싶다.

  • 처음으로 세 사람이 모아 사서 3등분을 했는데 꽤 근사하게 꽃다발 느낌이 나서 뿌듯했다. : )

  • 생일에 지현님, 희연언니에게 선물받은 튤립이 너무나 싱싱하고 마음에 들어서 ‘내가 원하던 상태의 꽃은 그곳에 있는 게로군!’ 하며 그날로 꽃구독하던 걸 끊었다.;;튤립의 꽃잎이 후두둑 떨어진 뒤  희연언니를 도우미 삼아 난다님과 꽃시장 구경하러.(나같이 집 밖에 안 나가는 인간에게는 이 정도면 매우 빠른 행동력에 속함.;)막상 나서보니 집 나서는 수고에 비해 가격이나 꽃 상태는 비교도 안 될만큼 좋아서, 꽃 구독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