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잡상

  • 10년도 더 전에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잡담을 하다가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 전날 아는 형을 만났는데 그 형이 하는 말이,  “야, 내가 어제 ** 게시판에 진짜 황당한 걸 사실이라고 우기는 글을 올려봤거든? 근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댓글로 열을 올려대는데 그게 진짜 재미있더라니까?” 라더란다. 그때까지 정말 멀쩡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건만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놀라기도 하고 실망도…

  •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다보니 대나무숲 계정 만들기가 붐인 모양. 출판사에서 시작해서 방송사, 영화사 등등 속속 등장하더니 아까 ‘시댁 옆’ 대나무숲까지.(사실 이건 쓰다보면 꽤 개인사라 잘못하면 누군가가 알아볼 여지가 있을텐데..;). 글 올라오는 속도도 상당해서 차마 팔로우할 수도 없고 누구 말마따나 대나무숲이라는 리스트를 하나 만들어 따로 관리해도 될 지경. 제각각의 계정에 올라오는 온갖 이야기들을 보고 있자니 문득 낮에…

  • 고장났던 프뢰벨 영어 교재용 DVD Player 수선이 끝났으니 오전 중에 방문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세상이 하 수상하여 혼자 있을 때 집에 남자가 들어오는 게 좀 그래서 지난번에 기계를 가지러 왔을 때는 점심 같이 먹자며 막내를 불러다놨었는데, 오늘은 개학해서 막내넘도 없다..; 뭐 어쩌겠나, 했는데 잠시 후 DVD Player를 가지고 오신 분도 ‘요즘 세상이 그렇다보니’ 그런건지 옆도 한번 안 돌아보고…

  • 원문 http://www.facebook.com/IntelKorea?sk=app_265066596839535 마조 앤 새디 120 ‘돌연변이’편 르쿠르제 그릇에 눈이 혹했다가 시간나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설정 잡느라 웹서핑하고 있는 나는 오덕도 주부도 아닌 거 같다는 기분이 든다. -_-; (옆사람이 나더러 오픈소스툴 오덕이라고 하더라. 워드프레스 깔아쓰는 정도로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