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살도 슬금슬금 찌는 것 같고, 그 살이 모두 배로 몰리는 것만 같아서 헬스를 끊을까 동네를 일정 시간 걸어볼까 고민만 하다가 어느새 7월 중순.
그러다 우연히 네이버 캐스트에서 사진한장이 눈에 띄어 들어가봤지요.

요가에서는 보트 자세라고 한다는데, 설명을 보니 다이어트 부위는 복부!
보기에는 분명 어렵지 않게(!) 될 것 같은 모양새인 겁니다.
일부러 바닥에 누워 할 정성까진 없어서 자려고 누운 김에 시도해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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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하면 등딱지 뒤집힌 거북이가 된 기분인 거냐….orz

모양새도 누가볼까 흉하기 그지없는 데다가 일단은 땅에서 다리나 팔이 도저히 1센티 이상 올라가지 않더군요. -_-(원래 오사카 뺨치는 몸치)

어찌됐든 자기 전에 되든 안되든 한두번씩은 하고 잤더니 생각보다 등쪽도 좀 가볍고 어깨가 결리던 것도 좀 덜한 거 같아요.(저 자세 해보면 알겠지만 등쪽에 자주 쓸일 없는 곳만 골라 힘이 들어감..;;) 손발 올라가는 각도도 미세하게(?) 늘어나는 것 같고.

오전에 린양 보내고 아파트 구석에서 줄넘기라도 좀 해볼까 했더니 장마 시작하는 센스. -_-
요즘은 사이트의 동영상 보고 할수 있는 곳이나, 저 네이버 캐스트처럼 공개된 소스도 많던데 요가 쪽으로나 좀 찾아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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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김형진

    저도 허리가 아파져서 부인이 가르쳐 준 저 자세를 좀 했었는데…마룻바닥에서 하니 은근 땀차더군요 ㅎㅎ

    1. Ritz

      저는 일단 처음에는 몸이 구부러지지를 않더라구요. -_-;; 쇼크였어요. 사진 보면 분명 같은 인류인데..( ”)

  2. cocoryco

    가슴이 바닥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지 않던가요..^^?? 예전에 해보고 정말 파닥파닥 거렸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1. Ritz

      네. 그 표현이 딱이네요. ㅠ.ㅠ 파닥파닥… 제가 하니 보트 자세가 아니라 한일(一)자 자세가 나오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