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도서관에 신청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 도착했다고 알림이 왔길래 정말 오랜만에 외출.

신청한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미시마야 시리즈 신간 ‘눈물점’이었고 자주 나오지도 않으니 온 김에 그동안 틈틈이 메모해놨던 책들을 한번에 다 빌렸다. 손아귀 가득 책을 집어 나오는데 뭣부터 읽을까, 어찌나 설레던지.

페르메이르와 니체 책은 알라딘에서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왔던 것.
한동안 도서관을 못 가다보니 이미 지른 책들이 꽤 돼서 궁금하다고 다 주문하기는 좀 버거워서 도서관에 혹시 싶어 검색하니 이미 이 시리즈는 꽤 많이 들어와있었다. 앞으로 자주 손이 갈 것 같은 시리즈.

이 동네에 나 말고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 작가의 팬이 있는지 항상 누군가가 먼저 신간을 신청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신간이 들어와 있었다.
그나저나 이 부부는 애 이름을 어쩜 이렇게 지어놨냐. 도비라코가 뭐여.😑(이름이 책표지….) 둘째 낳으면 세나카코(책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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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비블리아 고서당은 꽤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희귀본 걸리면 사람잡겠다(…주인공 포함) 는 느낌과 커플이 중학생급 레벨이라 갑갑했다라는 기억만 남아있군요. …어째 책 중에 언급된 책들이 기억이 희미해졌는데, 그것들도 한번 읽어봐야지..했다가 못 읽었으니 나중에 한번 봐야겠습니다-ㅁ-
    근데 신간이라니 이건 또..싶기도 하고 그거 뭐 더 나올게 있었나 보네요…

    1. Ritz

      기존 시리즈는 두 주인공 이야기도, 메인 스토리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끝났었는데, 마지막에 작가가 스핀오프나 외전을 생각하고 있다더니 그냥 두 사람 사이에 딸이 태어나면서 2부로 들어간 모양이예요. 세상에 희귀서적은 많을테니 의외로 소재는 충분할지도요.

      1. 7년뒤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길래 좀 안심했습니다

        전 또 본편에서 미련을 못버리고 엄마찾아가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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