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싸이월드에 접속했다가 싸이월드 대문에 인터뷰가 뜬 걸 보고 우연히 찾아간 페이퍼에는 딸 쌍둥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의 일기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쌍둥이가 키울 때 2배가 아니라 4배로 힘들다는데 일단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렇게 귀여운 딸래미가 둘이나 앞에서 올망졸망 있으면 힘들다가도 절로 녹아버릴 것 같아서 너무 좋아 보이더군요.
오늘 저녁때 칼국수집에서 대나무숲과 국수를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나 “딸 쌍둥이면 그래도 아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대나무숲 “딸 쌍둥이는 좋을지도…”
나 “그런데 쌍둥이는 유전이라던데 우리집은 쌍둥이가 전혀 없는데? 혹시 그쪽 집에 있어요?”
대나무숲 “없지요. 결국 쌍둥이가 나올 확률은슈퍼로봇대전 식으로 말하자면 무명의 병사가 아무로를 격추시킬 확률이겠네.”
말을 말자. -_-;
Responses
롯>역시 튀려면 화끈하게 튀어야 하는가..–;; 매란국죽은 후원이 있었는데도 결국 자매 중에 절반은 상고 나와서 취직하고 나머지는 대학 진학했더라구. 후원이라는 게 대개 유아 때 분유나 그런 계열인 거 같아. 국가에서 여자들더러 애 낳으라고 강요할 게 아니라 3-4 쌍둥이쯤 되면 학비도 좀 면제해주고 하면 좋으련말 말이지.
아니. 다섯 쌍둥이쯤 되면 돈이 안 들걸. 어정쩡하게 세 쌍둥이 이렇게 되면 돈이 서너 배 들어 버리는 거고. 넷이나 다섯쯤 되면 뉴스 타고 하면서 어딘가에서 후원이 들어올걸^^. 그 매난국죽이네 봐봐. 걔네 부모가 만약에 걔네가 넷이 아니었으면 못 키웠을 거라고 한 적이 있지^^.
어메식>Show me the money를 쓰면 돈이 늘어나지만 저 경우는 5배로 돈이 들어간다고요. -ㅁ-
헛. 접촉했던 사람들이 쌍둥이를? ..; 아니 어메식님이 삼신할매(?)도 아니시고…
장미의신부>듣고보니 타로 이야기에서도 끝에 막내가 난데없이 세 쌍둥이여서 타로가 거의 경악했던 게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