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와타누키는 국자에 냄비까지 들고 있어서 부엌에 아주 딱이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건 세이시로. 담배는 나가서 피는 개념있는 남자.

예전에 클램프 데이터 어쩌고 해서 체스말과 함께 나오던 무크지가 있었는데(그야말로 체스말을 사면 책자도 드려요, 랄까….) 한참 모으다가 일본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 말았었지요. 거기서 마저 모을까..도 생각해봤었는데 뭐 이미 그때쯤에는 그렇게까지 할만큼 클램프를 또 열렬히 사랑하지는 않았던지라….
생각보다 이미 모은 갯수도 꽤 돼서 애 낳기 전에는 장식용으로 진열이라도 했는데 그 뒤로는 애가 자꾸 만져서 다른 소소한 피겨들과 같이 상자에 따로 넣어뒀었습니다만 혜린이가 어디서 그걸 또 찾아 꺼내왔길래 살펴보다가 이놈이 그나마 적당해 보여 내줬습니다.(예전에 모님께 받은 빅오를 노렸으나 그것만은 무사히 사수…)

이게 디테일도 좋고 받침(?)이 있어서 의외로 가지고 놀기 좋더라고요.-_-d
혜린이 눈에는 부적 꺼내드는 스바루가 돈다발을 들고 있는 걸로 보였는지 ‘얼마예요?’ 종알종알. 술병과 컵을 끼고 있는 모코나는 우유를 마시는 걸로 봤는지 우유를 따라 다른 애들한테 주기 바쁘더군요.

뭐, 먼지만 쌓여 처박혀 있는 것보단 쟤들도 저렇게 놀아주는 게 더 뿌듯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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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이제 머지 않아 사쿠라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서 내밀며 ‘엄마~, 두~개~~.’ 할 날이 오겠군요. 🙂

    1. 리츠코

      스트님의 저주 때문이었는지 안그래도 사쿠라 목이 금이 가서(…) 따로 보관 중이로군요. -ㅠ-

  2. 확실히 갖고 놀라고 있는 거니 갖고 노는게 나을지도요. 다만 사이즈가 작아서 애들이 갖고놀기엔 조금 위험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삼키거나;;)
    ….이제 사쿠라의 머리는 날아가고 토모요의 카메라는 어디론가 사라지는건가 ㅠㅠ (….)

    1. 리츠코

      혜린이는 이제 입에 가져가기보다는 가지고 노는 월령이지요. ^^; 체스말이다보니 사이즈는 생각보다 커요. 그리고 부속들도 꽤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당분간은 버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