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며칠 전에 난다님이 쿠팡에서 싸고 얇은 면 가운을 샀는데 은근 입기 좋더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게 보일 때마다 야금야금 산 여름용 얇은 면 로브가 옷장에 몇 개나 됐던 게(내가 로브를 좋아해서) 갑자기 생각났다.
그 중 거즈 천으로 된 걸 하나 꺼내서 입어봤는데 이맘때 집에서 반팔은 약간 썰렁하고 긴팔은 좀 갑갑한데 완전 적당한 아이템. 😶 이왕 로브를 꺼낸 김에 구색을 맞춰보려고 옷장 구석에 처박혀 있던 홈웨어용 롱 원피스를 꺼내 받쳐 입으니 왠지 멋낸 듯해 종일 기분이 좋았다.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용건 없으면 안 나감) 사놓고도 입을 일이 잘 없었는데 앞으로는 집에서 자주 입어줘야겠다. 방송 보면 연예인들이 왜 집에서 휘적휘적 로브를 입고 다니나 했더니.(신에게는 아직 *벌의 로브가 남아있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https://twitter.com/nobasketball_/status/1641322486435545088?s=20

이 글을 보고 한참 웃었는데(왜 하필 ‘음양탕’일까. 온수와 냉수라서?) 어차피 아침에 일어나면 물부터 끓여서 보온주전자에 넣고 하루종일 마시고 있어서 본 김에 며칠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온수를 한 잔씩 마시고 있는 중.

그냥 물통에 있는 물이랑 무슨 차이일까 싶었는데 살짝 온기가 들어가니 마시기가 훨씬 쉬웠다. 한 달에 15킬로가 빠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마셔봐야지.

뽑은 이미지 중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
세세하게 입력할수록 생각했던 것에 더 가깝게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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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Tom

    밥 안 먹고 물만 마시면 빠지기야 하겠지, 몸이 축나서…

    1. Ritz

      아, 그러면 빠지긴 하겠네요. 영양실조로 실려가서 문제지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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